[부산외국인갈매기들 "내 한국어 잘하제"]

2007-06-02 アップロード · 1,258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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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고마 쉐리 마 한국말 열심히 공부하겠심더!"

언뜻 경상도 토박이의 외침으로 들리는 이 말은 인제대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국인 여추함씨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1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 나와 한 말이다.

부산에 살고 있는 다양한 나라 출신 20명은 유창한, 때로는 어눌한 한국어로 타국에서 경험한 문화충격, 재미 있었던 에피소드, 한국인과의 우정을 털어놓았다.

신라대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이용씨는 아이돌 그룹 H.O.T를 너무 좋아해 한국으로 왔다는 사연을 발표하며 H.O.T의 노래 우리들의 맹세를 멋지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고 터키인 이스마일 바스귀르씨는 직접 작사했다는 한국어 랩을 래퍼 못지 않게 소화했다.

바스귀르씨는 터키인의 선조인 돌궐족과 고구려의 인연을 언급하며 "올해가 터키와 한국이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 되는 해이지만 실은 두 나라의 인연은 1천500년전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바스귀르씨는 "6.25 전쟁에서 가장 전사자가 많았다는 백마고지 전투에서 숨진 터키인들을 잊지 않고 한국인들은 몇 해 전 터키 대지진이 났을 때 어느 나라보다 빨리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며 고마워했다.

바스귀르가 백마고지 전투라는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아 한참 말을 잇지 못하자 외국인, 한국인이 섞인 관람석에서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부산교대에서 유학 중인 일본인 이세리 미카씨는 "팔에 주사를 맞는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간호사가 바지를 내려야한다길래 바지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내린 채 엉거주춤 서 있어 간호사가 포복절도하기도 했다"고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결혼이주여성인 아닐린 굳나바로(필리핀)씨와 레티타오(베트남)씨는 결혼 생활에서 느낀 애환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발표해 환호를 받았다.
부산국제교류재단 손상찬 사무처장은 "외국인들이 마음껏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한국에 대한 사랑도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hellopl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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