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무효화하라" 도심 집회...교통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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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건택 홍정규 기자 = 주말인 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대규모 집회가 열려 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대학로에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기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한미FTA 협상의 국회 비준 저지를 촉구했다.

범국본 측 인사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한미FTA 협상에 반대해 분신자살했던 고(故) 허세욱씨의 49재를 지낸 뒤 대학로로 이동, 4천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4개 차로를 막고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경찰의 집회 금지통고를 받았던 범국본은 민주노동당이 신고한 `한미FTA 전면 무효화 결의대회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집회를 강행했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도 사립학교법 재개정 반대 집회를 마친 뒤 범국본 측에 동참했다.

범국본은 현장에서 배포한 결의문을 통해 "최근 공개된 협정문은 한미 FTA가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사로잡힌 노무현 대통령과 통상ㆍ재경 관료들이 민중의 생존을 미국 초국적 자본에 팔아넘긴 최악의 망국 협정임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후 5시께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2개 차로로 행진한 뒤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또 `국립대법인화 저지와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는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서울 및 지방 국립대와 교대 재학생 7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립대 법인화 저지를 촉구하고 명동성당까지 1~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firstcircle@yna.co.kr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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