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제결핵연구센터 박승규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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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해마다 3만명이 넘는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3천명이 사망하는 전염병이 결핵 말고 어디 있습니까.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결핵관리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다제내성 결핵(현재까지 개발한 가장 강력한 약을 써도 안 듣는 난치성 결핵) 연구메카로 주목받고 있는 국제결핵연구센터(ITRC) 박승규 센터장은 결핵이 이미 오래전에 상황이 종료된 옛날병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이렇게 지적했다.
박 센터장은 "전세계가 두려워하고 있는 다제내성 결핵문제에 대해 현재 상당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3년 내 치료약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제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발벗고 나서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6일 국제결핵연구센터와 한국화학연구원 한미결핵치료제연구센터,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스위스 노바티스가 함께 다제내성 결핵을 주제로 갖는 제4회 한-스위스 생명의학 심포지엄에서 박 센터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한-스위스 심포지엄 취지는.
▲올해 4회째를 맞는데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고 있다.이번에는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 결핵문제 특히 기존 치료약이 듣지 않는 다제내성 결핵에 대해 다룬다. 이 결핵은 한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극복해야 할 상황이다.이 문제에 대해 함께 노력하고 연구한 내용을 중심으로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국제 학술대회다.
--다제내성 결핵을 이번 심포지엄 주제로 정한 이유는. 그리고 그 심각성은.
▲세계보건기구는 90년대초에 다제내성 결핵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이 결핵은 매우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하지만 우리는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결핵이 있는가하고 생각한다.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적으로 내성결핵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문제가 되는 것은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다.이 결핵에 감염 발병시 치료율이 50%에 불과하다.정도에 따라 치명률이 80%가 넘는 경우도 있다.이는 세계가 똑같이 안고 있는 문제다.세계 자원들을 모아 서로 힘과 지혜를 뭉쳐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결핵 치료제는 1960년대에 마지막으로 개발된 뒤 지난 40여년간 새로운 약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그 필요성에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
--현재 센터의 다제내성 결핵연구에 대한 성과는.
▲2005년 센터 문을 열기 전부터 다제내성 결핵 정체에 대해 계속 연구를 했다.복잡하고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연구지만 상당히 많이 진척이 됐고 다제내성 결핵의 정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다. 밝혀진 정체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신약개발 연구가 상당히 진척이 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기관이 새로운 신약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한-스위스간 심포지엄에서의 중요한 논의는.
▲이번 스위스를 대표해서 참가한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측은 결핵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실제 노바티스사에서 개발된 약들은 현재 후진국에 많이 지원하고 있다.노바티스가 다제내성 결핵에 치료제로 아주 효과가 있다고 실험실에서 밝혀진 약, 아직은 물질단계다. 하지만 개발을 하고 있고 이후 우리 센터와 함께 이 약을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번 모임을 통해 모색하고자 한다.
--많은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이 기다리는 치료약 개발 시점은.
▲센터가 출범하면서 5년 내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약을 개발을 목표했다.지난 2년간은 결핵연구에 상당히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우리 정부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세계적으로도 기술적 지원을 제안하는 연구소들이 많이 생겼다.이런식으로 지나면 아마 3년내에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은 새로운 약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희망을 가져도 좋다.
--센터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결핵은 7천년된 아주 역사가 오래된 영특한 균이다.이 영특한 균을 어느 개인이나 기관이 해결하기 어렵다.전 세계적으로도 다양한 전문가들이 흩어져 있는데 우리 센터는 그 자원들을 한곳에 모으는 허브 즉 네트워크 중심 역할을 현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활성화할 것이다.그 곳에서 모아진 전문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통해 결핵퇴치라는 전 세계의 공동의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결핵과 관련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많은 국민들이 우리나라에서 결핵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옛부터 병은 알리라고 했는데 결핵은 다들 감춘다.유전성이 있다고 생각해 알리지 않았다.한해 3천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옛날에는 가난한 사람이 걸리는 것이 결핵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내성결핵은 불특정 다수에게 병을 전염시키고 발병시킨다. 결핵환자가 잘 치료돼야 나의 건강을 지키는데 결핵환자의 몫으로만 치부하면 안된다. 결핵은 전염병이어서 우리 사회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전염되지 않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 90년 후반 내성결핵이 시작되고 난 뒤부터는 현재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환자수는 늘고 있지만 치료 성공률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우리 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다. 모두가 결핵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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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mdr
2008.03.18 09:41共感(0)  |  お届け
좀 가져 갑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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