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가락에 관람객도 얼싸좋다]

2007-06-10 アップロード · 1,734 視聴

[ (제주=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이어도 사나..어이야, 이어도 사나..어이야" 제주 해녀의 노랫가락에 관람객도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며 한목소리로 노래를 함께 불렀다. 9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앞 광장에는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 주민, 해녀 등 200여명의 관람객이 제주 해녀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채롭게 마련된 공연을 감상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 10시 구좌읍 세화리 부녀회원 30명의 길트기 풍물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해녀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굿인 김녕리 잠수굿 요왕맞이 공연으로 공식적인 막을 열었다. 굿 공연을 관람한 크리스 에번스(여.호주 관광객)씨는 "이와 같은 샤머니즘의 전통이 수백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양한 색으로 표현돼 더욱 흥미로웠는데 굿을 하는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굿이 끝난 뒤 하도리 면수동 해녀 30여명은 실제 물질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고 행사는 오후 1시30분 세화고등학교 여학생들의 해녀 물옷 패션쇼로 이어졌다. 해녀들의 옷을 입고 현대음악에 맞춰 패션모델 같은 워킹을 선보인 여고생들에게 관람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0호인 멸치 후리는 노래의 보유자 김경성씨 등이 부르는 노래 공연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 단조로우면서도 구성진 해녀들의 노랫가락에 관람객들은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얼마 안 가서 다같이 흥에 겨워 노래의 후렴구를 함께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 공연이 끝난 뒤 서귀포어린이무용단 소속 어린이들은 해녀 영원하라는 깜찍한 무용으로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고 이어진 김희숙 제주춤아카데미의 숨비소리 공연에서 관람객은 숨을 죽이고 단원들의 아름다운 몸짓에 흠뻑 취했다. 제주 해녀들의 삶과 노동을 그들의 노동 민구류인 물허벅과 테왁을 이용해 현대무용으로 형상화한 숨비소리는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때 프레공연으로 선보여 전세계적에 제주 해녀를 알렸던 현대무용작품이다.

호주에서 온 영어교사인 셰린 히바드(여)씨는 "제주인들이 이해하는 제주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굿 공연과 숨비소리 공연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무형문화제 제1호인 해녀노래의 보유자 김영자씨의 공연과 출가 해녀의 노래, 해녀 항일의 노래 등이 관람객의 귀를 즐겁게 했고, 탐라예술단의 요왕서우젯소리 등 다양한 해녀놀이가 펼쳐졌다.

또 행사장 주변의 잔디밭 곳곳에는 부대행사로 열린 해녀와 이어도를 소재로 한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가족, 선생님들이 저마다 글짓기와 그리기에 여념이 없었고 박물관 안에서는 이성은씨의 우도 해녀사진전이 열렸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변모(31.여)씨는 "우연한 기회에 해녀 박물관을 찾았다가 뜻하지 않게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밝은 햇살에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부는 화창한 날씨로 다채로운 야외 공연이 더욱 빛을 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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