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 장미축제장서 `행복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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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장미꽃처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장미꽃이 만발한 울산대공원 장미계곡에서 10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SK㈜ 울산Complex(생산부문장 부사장 박상훈)가 지난달 31일부터 울산시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110만 송이 행복만발 장미축제의 피날레 행사로 마련한 장애인 행복결혼식이 이날 대공원 장미계곡 이벤트 마당에서 진행됐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지체장애인 김모(31)씨와 비장애인 정모(30.여)씨, 그리고 청각장애인 조모(27)씨와 같은 청각장애인인 장모(28.여)씨 등 2쌍 부부.
이들은 생활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살아왔고 이날 SK의 지원으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정정길 울산대총장의 주례로 열린 행복결혼식에서 정신택 SK 생산지원본부장을 비롯한 SK 관계자들과 장미축제 관람 시민 등 참석 하객들은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 장애인 부부에게 아낌없는 축하 박수를 보내줬다.
정정길 총장은 주례사에서 "오늘의 주인공들은 서로 덕을 보기 위함이 아닌 보듬어 주기 위한 결합이기에 더 값진 사랑이자 아름다운 결혼식"이라면서 "6월 하늘 아래 만개한 장미처럼 언제나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고 향기 그윽한 복된 가정을 꾸려 가기를 기원한다"고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결혼식에서는 현악 3중주의 축하연주와 장애인 그룹사운드 그린나래의 색소폰 특별연주가 이어져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식장에서는 청각장애인 신랑.신부와 하객들을 위한 수화 동시통역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을 기획한 김태화 SK 사회공헌팀장은 "어려운 형편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 분들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선물하고자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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