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아랍풍 리조트 건설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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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제주 투자계획 구체화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카타르 정부가 제주도에 아랍풍의 리조트건설 투자계획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개발사업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카타르 해외투자청과 정부투자기관인 알 디아르(AL-Diar)사 실무진 3명은 11일 제주도청을 방문,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12일까지 제주에 머물며 서귀포시 예래휴양단지, 신화.역사공원, 재릉관광단지, 헬스케어타운, 제2관광단지 등 주요 개발사업 부지를 답사해 실질적인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고 다각적인 참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카타르측이 아랍풍이 가미된 대규모 리조트 단지에 관심을 보이자 이번 기회를 활용해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제주의 투자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카타르의 부동산 개발회사 알마다르(Al Madar)사의 경영진들은 지난 1∼5일 제주를 찾아 제주국제자유도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사업부지도 답사했다.

한편 제주도는 카타르 해외투자청이 40억달러 규모의 한국내 투자를 계획하고, 올해 초 방한했던 카타르 제1부총리가 제주투자에 관심을 보이자 카타르 현지에서 제주투자 설명회를 여는 등 오일달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월에는 대규모 민관합동 투자유치단을 카타르 현지로 보내 제주가 갖고 있는 풍부한 지하수 등 중동지역과는 다른 자연 및 생활환경, 일본과 중국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강조한 끝에 제주관광개발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카다르 국무총리가 회장으로 있는 100% 정부 출연 투자기관인 알 디아르사가 제주의 관광휴양시설 등의 사업에 투자하고, 제주도는 인허가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카타르는 액화천연가스(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우리나라를 동북아 진출의 허브로 활용한다는 전략 아래 한국과의 협력관계 강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s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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