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장공모제 시행시 교장자격증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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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윤종건 회장은 12일 교육부가 올해 9월부터 시범 적용하는 `내부형 교장공모제와 관련, 교장공모제가 시범적용에 그치지 않고 전국으로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면 교장자격증 반납운동까지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정오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단순 시범 적용에 그치지 않고 전국으로 확대될 움직임이 있으면 교장ㆍ교감자격증 반납운동, 보직교사 사퇴 운동, 전국교원총궐기대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교직의 전문성을 무너뜨리는데도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강행하는 근본 원인이 교육에 대한 기본 인식이 부족한 정권의 탄생에 있었다고 보고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교장공모제 폐기를 촉구하는 공약 반영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1개교 내부형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실상을 밝히고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추진하는 정치권 인사들을 낱낱이 밝혀 대선 및 총선과 연계해 낙선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 운영의 전문성에 대한 아무런 검증도 없이 교장을 공모해 선발하면 교육 전문성이 파괴되고 교장 공모과정에서 교사, 학부모, 지역 인사, 교육청간 알력, 교원단체간 대립 등을 초래해 학교를 정치판으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총이 지난해 실시한 반대 서명운동에 교원 11만여명이 참가했고 두차례의 여론조사에서도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교육부는 교원들의 여론수렴을 배제하고 의견을 철저히 묵살하는 등 절차적인 민주성도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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