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장 "경찰청장 위증혐의 원칙대로 처리"]

2007-06-14 アップロード · 130 視聴

[제주지검 방문..기자간담회서 밝혀

(제주=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정상명 검찰총장은 13일 "국회가 경찰총장을 위증혐의로 고발하면 적법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경찰청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제17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정 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위증혐의에 대한 고발이 들어오면 선서를 했는지 여부 등 형식적 요건과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에 대한 실질적 요건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그런 뒤 위증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결정하는데 지금까지 구속한 예는 없고 불구속 공판, 기소유예 등 다양하게 처리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사건과 관련된 로비 의혹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서 수사 중"이라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경찰청장에 대한 소환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오후 한 시민단체가 한나라당 대선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아직 보고를 받지 못해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그것도 역시 적법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에 앞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마약은 국경을 초월하는 범죄로 국가간 공조 없이는 마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지구촌 건설이 불가능하다"며 마약수사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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