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도심하천 동천에 웬 청둥오리?]

2007-06-14 アップロード · 635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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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고질적인 수질 오염으로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에 청둥오리 떼가 한달 가까이 머무르고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동천 하구인 부산진구 광무교 아래에는 청둥오리 수컷 3마리와 암컷 5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둥그렇게 모여 부리를 날갯죽지에 파묻고 잠을 자기도 하고 하천 물을 마시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이 마시는 동천 물은 각종 생활폐수와 산업폐수가 흘러들어 물고기 서식은 커녕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5급수. 비눗물처럼 뿌옇게 보이는 물에는 각종 부유물이 섞여 있었다.

시민 소정인씨는 "악취로 숨을 못 쉴 정도인 오염 하천에 청둥오리가 산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라며 "선거 때마다 동천을 서울의 청계천처럼 깨끗하게 복원하겠다는 공약만 여러 차례 나왔는데 어떻게 진척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광무교 근처를 지나던 회사원 이광민씨는 "청둥오리 가족이 더러운 물을 마시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며 "오리와 부산 시민을 위해 정화작업이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민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지난달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과 사진에서 "2주 전 동천에 청둥오리 5마리를 봤는데 8마리가 됐다"고 쓴 것으로 미뤄 이들이 동천을 생활터전으로 잡은 것은 적어도 한 달은 됐을 거라는 짐작이다.

습지,철새 보호단체인 습지와새들의친구 관계자는 "야생오리라면 오염된 곳에 길게 사는 일이 흔하지 않다"고 의아해하며 "잠시 쉼터로 생각하고 머무르는 모양"이라고 추측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동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발표하는 등 정화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으나 아직 개선 정도는 미미한 실정이다.
hellopl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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