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어떻게 만들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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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대양을 떠다니는 거대한 섬과 같은 컨테이너선을 보면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거대한 철 구조물이 컨테이너 화물을 가득 싣고 부산항을 떠나 세계로 향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약간의 경외감까지 느끼곤 한다.

배의 건조과정은 일반 건축물의 건축과 비슷한 절차를 밟는다.

첫 단계는 대규모 강철판이 조선소 부두에 도착한 후 녹을 제거하고 1차 도장작업을 하게 된다. 녹은 모래알 같은 작은 철구슬이 철판을 강하게 두드리는 방법으로 제거된다.

이후 각 선박의 용도에 맞게 철판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 단계가 일반 건축물과 비교하면 착공에 해당한다.

1만3천t급 컨테이너선을 기준으로 보면 강철판만 2천539 개가 들어가며, 판 모양이 아닌 것까지 합치면 총 1만3천여 개의 철조각이 합쳐져 한 척의 배가 된다.

대부분의 절단 작업이 기계로 이뤄지지만 정형화되지 않은 부분은 아직도 손으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절단공정의 자동화율은 80%에 머무르고 있다.

다음 단계가 바로 용접으로 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윤대진 생산본부장은 "옷으로 치면 바느질과 같아 튼튼한 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공정보다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며 용접단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컨테이너선에 들어가는 철판의 두께는 최소 10㎜에서 최대 80㎜까지 되는데 용접공정의 핵심이 바로 이같이 서로 다른 두께의 철판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다.

용접을 잘 못하면 길이 300m나 되는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에 파도에 휩쓸려 두동강으로 부러지는 일도 발생한다.

철재를 붙여서 선박의 각 몸체를 만드는데 이 것을 블록이라고 한다. 대형 건물도 작은 벽돌을 하나씩 쌓아 짓듯 컨테이너선도 이 블록을 연결해 건조한다.

한진중공업이 수주한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으로, 컨테이너 1만2천800개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이 블록이 250개 가량 합쳐져 탄생하게 된다.

육상에서 만들어진 블록은 도크로 옮겨져 조립되는데 통상 도크의 크기에 따라 해당 조선소의 건조 능력이 결정되기도 한다.

도크가 국내에서 가장 작은 규모인 26만4천㎡의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물 속에서 용접을 하고 지상에서 블록을 조립하는 한편 크레인으로 들어서 배를 진수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한 때 세계 5위의 건조능력을 자랑하며 도크 부족의 한계를 뛰어넘기도 했다.

블록 조립이 끝나면 조선소 자체 검사와 선주, 선급 등 점검이 이뤄지며, 이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면 도장과 의장 작업을 거쳐 도크에 물을 넣어 배를 진수하게 된다.

마지막 단계가 선박에 이름을 부여하는 명명식과 선주에게 인도하는 절차다.

전체 건조과정은 크게 강판 절단과 블록 온도크, 건조, 명명, 인도 등 5단계로 나눠지는데 선주는 각 단계별로 조선소에 20%씩의 대금을 지불하고 있다.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조선소 입장에서는 단계별로 대금을 지불하는 게 좋은데 최근에는 선주들이 한꺼번에 대금을 줌으로써 부채가 늘어 고민이라고 한다.
swi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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