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수 교무 "죽는날까지 봉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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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자료전시실 개관..사진집 등 출간

(용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세계 곳곳에는 가난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많습니다. 죽는 날까지 그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야죠."

한국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며 지구촌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원불교 박청수(70) 교무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야트막한 산자락에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이라는 이름의 집을 짓고 살고 있다. 이곳은 그가 이사장을 맡은 대안학교 헌산중학교가 있는 곳이다.

12일 이곳에서 만난 박 교무는 "지난해 출가한 지 50년을 맞았고, 올해 1월 26년간 봉직한 강남교당에서 정년퇴직을 했을 때 마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선수의 가슴에 테이프가 닿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퇴임 후 이곳으로 내려와 혼자 밥하고 빨래하고 걸레질하면서 조용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개관한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은 은퇴한 박 교무의 거처이자 지난 50여 년간 펼쳐온 사회봉사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전시관이기도 하다.

원불교도들이 후원하고 건축가 김인철씨가 설계해 지하 1층, 지상 3층(연건평 130평)으로 아담하게 지은 이 집에는 천주교 복지시설인 성 라자로 마을 후원, 인도·스리랑카·캄보디아 등 해외 55개국 지원 등 박 교무가 국내외에서 펼친 각종 봉사활동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박 교무는 "지금도 살아계신 구순의 어머니에게 어릴 때부터 너는 시집 가지 말고 원불교 교무가 되어 너른 세상에 나가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하라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면서 "이때부터 봉사활동은 내 인생의 화두였고, 너른 세상을 향한 마음은 지구촌 55개국에 대한 지원활동으로 이어져 그 가운데 53개국은 내 발로 직접 찾아가 봉사했다"고 말했다.

박 교무는 우즈베키스탄의 아랄해가 메말라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 누크스 지역의 고려인들을 위해 2003년 농가 70채를 구입해 그들을 남부 러시아 볼가강가 볼고그라드로 이주시킨 일, 캄보디아 바탐방 무료구제병원을 지원해 매월 1천여 명의 환자를 무료로 치료하는 일 등을 회고하면서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봉사활동을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진행해온 해외지원 사업이나 중국 훈춘(琿春)과 단둥(丹東), 러시아 우수리스크 등 세계 7곳에 세운 교당 운영은 모두 교단으로 넘겼지만 연간 5천만원 정도가 필요한 캄보디아 무료구제병원은 힘이 남아있는 한 지원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무는 2002년 전남 영광에 대안학교 성지 송학중학교를 설립한 데 이어 이듬해 용인에 헌산중학교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지난해에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한겨레중·고교를 개교하는 등 교육사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지난 50여 년간 삶이 불완전 연소하지 않도록 단속하며 촌음을 아껴 살아왔다"면서 "마라톤 완주 후 휴식을 위해 이곳에 내려왔지만 오히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성직자로 보낸 50년을 정리한 책 하늘사람을 지난해 말 출간했던 그는 해외 봉사활동과 대안학교 설립에 얽힌 이야기와 신문기고 칼럼 등으로 엮은 책 마음눈이 밝아야 인생을 잘 살 수 있다와 세계 53개국에서 활동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엮은 THE MOTHER PARK CHUNG SOO를 이번에 여백출판사에서 동시 출간했다.
ckch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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