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만에 형님의 유해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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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제라도 형님의 제사를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6.25 때 전사한 고(故) 민태식 일병의 사촌동생인 민태긍(71)씨는 56년 만에 돌아온 유해 앞에서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5일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하던 중 유해와 함께 군번이 새겨진 수통을 발굴, 병적조사를 통해 유해가 민태식 일병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발굴식을 가졌다.
고인의 부모와 형제 등 직계가족은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이날 팔순의 큰형수와 조카, 사촌동생 등 4명이 유가족으로 참석해 유해가 발굴된 현장을 확인하고 감식단과 함께 추모 및 봉안식을 가졌다.
발굴 현장에서는 유해와 함께 발견된 수통 표면에 `0167621이라고 적힌 군번이 확인됐으며 주변에는 M1소총 탄창을 비롯해 군복을 입을 때 사용한 단추, 군화 등의 유품도 발견됐다.
1950년 12월에 입대한 민 일병은 국군 5사단 27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이듬해인 1951년 4월 전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유해가 발굴된 홍천군 광암리 일대는 중공군의 `4월 대공세(1951.4.22∼4.29) 때 국군 5사단이 중공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곳이다.
유가족 등과의 DNA 검사 등 감식을 실시해 1~3개월 간 신원확인 작업을 거쳐 국군으로 판명되면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촌동생인 태긍씨는 "아직 감식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형님은 훌륭한 일을 하셨다고 생각하며 꽃다운 나이에 돌아가신 것이 안타깝다"며 "당시 형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감식단 관계자는 "유해발굴 활동을 하던 중 민 일병이 묻힌 곳을 알고 있는 사람의 제보로 1주일 가량의 탐사활동을 통해 매장 위치를 확인, 2일 전 발굴작업을 해 수통에 새겨진 군번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유가족의 생존을 확인해 이날 발굴 및 봉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11월에도 강원도 홍천지역에서 수통에 새겨진 한자 이름을 바탕으로 고(故) 장복동 일병의 유해를 발굴, 국립현충원에 안장한 바 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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