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극으로 북핵 비판 보수논객 복거일]

2007-06-18 アップロード · 98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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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미래포럼 그라운드 제로 29일 개막
"노대통령, 정치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어"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북한 핵무기에 대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우리 사회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극입니다."

북한 핵무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현 정부의 대북관을 비판하는 보수주의적 색채의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동덕여대 예술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

자유주의 확산을 표방하며 작년 11월 발족한 문화미래포럼(대표 복거일)의 창단공연으로 소설가 복거일이 최근 출간한 동명 소설을 중진 연출가 정일성 연출로 연극으로 옮겼다.

원작자이자 문화미래포럼 대표인 복거일(61)씨는 18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은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요소"라면서 "다소 딱딱하겠지만 북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화두를 제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 인권을 다루는 연극은 요덕 스토리 등이 있었지만 북핵 문제를 지적하는 연극은 하나도 없었어요. 이는 남한 우파 지식인들의 일종의 직무 유기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연극은 29세기에 목성의 위성인 개미니드에서 벌어지는 핵전쟁을 통해 위태로운 한반도 상황을 풍자적으로 드러낸다.

"핵무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재앙이며 북한의 핵무기는 남한을 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중의 재앙입니다. 악은 한번 태어나면 그냥 없어지지 않고 주변을 오염시키는데, 한국 정부는 오염을 막으려는 노력을 너무 등한시하고 있어요."

복씨는 이어 "사람들이 잊고 싶어하는 것을 일깨우는 게 예술의 소명"이라면서 "우리도 핵무기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하지 않냐, 통일 되면 어차피 우리 거 아니냐라는 철없는 소리를 하는 젊은층에게 경각심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극은 또한 대통령 못 해 먹겠다, 기자실에 대못을 박겠다 등의 노무현 대통령의 원색적 발언을 재현하는 등 현정권에 대한 강도 높은 풍자도 집어넣어 관심을 끈다.

복씨는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이 최근 기자실 폐쇄를 놓고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정치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정치가 언론과 싸우는 것보다 쉽고 이득 많은 싸움이 없다. 후계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할 때에 노대통령이 무대에서 혼자 조명을 다 받고 있다"면서 "언론들도 나만 비추라는 노 대통령의 요구를 충실히 따르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이란 무릇 조명을 받아야 크기 마련인데, 조명을 빼앗긴 여당 대선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대선은 자력으로는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여당 후보로 인해 결국 네거티브 캠페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출을 맡은 좌파 성향의 연출가 정일성은 "복거일씨와 이념적 성향이 달라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현대 연극에서 결정적으로 결여돼 있는 정치적 상상력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판단에 따라 연출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평일 8시, 토 4시ㆍ7시, 일 4시. 1만5천-2만원. ☎02-923-2131.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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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2007.09.04 04:47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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