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軍수뇌부를 흥분시킨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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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육군 태권도센터 제1기 수료식서

(하이델버그 남아공=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머리로 송판을 깨뜨린 장면은 아주 놀라웠어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육군의 전투대비참모부장으로 흑인인 D.M.궤비 소장은 22일(현지시간) 하얀 이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환하게 웃으면서 22일 이 나라 육군 태권도센터의 제1기 수료생들이 보인 시범에 매우 만족해했다.

궤비 소장은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쪽으로 차량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하이델버그 육군체육부대에서 지난 3개월동안 한국의 조정현 사범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운 31명의 군 수련생들이 우렁찬 함성과 함께 절도있는 자세로 찌르기와 발차기, 품세 및 격파시범 등을 선보이자 무척 흡족해했다.

Z.S 쇼케 육군참모총장(중장)을 대신해 참관한 그는 특히 시범과정에서 재퀸 드 프리스(여.24) 중위가 맨 주먹으로 송판을 두동강이 내자마자 곧바로 박치기로 또다른 송판을 박살낸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궤니 소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국방부의 은치키 무타니(여) 소장도 기뻐하기는 마찬가지.

그녀는 "태권도가 자기방어 등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우리 군을 다른 나라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할 경우 태권도를 배우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체육부대에 처음으로 설치된 태권도센터에서 3개월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제1기 수련생들이 퇴소식과 함께 약 30분에 걸친 시범을 보이는 것으로 진행됐다.

육군 훈련부장, 체육부대장 등도 포함한 20여명의 군 간부들은 특히 영문으로 태권도라고 새겨진 하얀 도복에 빨간 띠와 파란 띠를 각각 허리에 두른 수련생들이 손과 발을 이용해 상대방을 쓰러트리고 제압하는 시범 등을 보면서 그만큼 군의 전력이 증강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표정들이었다.

또한 시범 중간 중간엔 군 간부들과 수련생 가족들이 "오!"라며 감탄사를 연발하거나 "오르르르..."하며 혓바닥을 입 천정에 연속적으로 빠르게 떼었다 붙이면서 괴성을 함께 내지르는 흑인 특유의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이날 퇴소한 수련생들은 전국 부대에서 차출되거나 자원해 모집된 인원들로 남.여, 흑.백인으로 구성된 초급장교 31명. 당초 35명이 입소했으나 4명이 개인 사정이나 건강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

앞서 남아공 육군은 백병전 등에 대비한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처음으로 태권도를 군 훈련 프로그램으로 채택키로 하고 이를 위해 자체 교관요원을 양성하기 위한 태권도센터를 체육부대에 설치했다.

퇴소한 수련생들은 앞으로 소속 부대에 배치돼 사병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거나 2008년에 새로 개설되는 유단자급에 다시 도전해 더욱 실력을 닦은 뒤 원대복귀해 사병 등을 상대로 태권도를 교육시키게 된다.

이날 퇴소한 수련생 중에는 부부 장교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인공은 이마로 송판깨기 시범을 보인 재퀸 중위와 그녀의 남편 마퀸(26) 중위. 이 부부는 킴벌리의 제3보병대대 교관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태권도 센터에 입소했는데 전체 31명 중 재퀸이 3위, 마퀸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마퀸은 "내년에 다시 입소해 검은 띠를 따고 싶다"며 "태권도는 맨몸으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정신력도 향상시켜주는 매우 유용한 무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사관의 이상해 무관(육군 중령)은 "태권도가 남아공 육군에 도입돼 이 나라 전력 증강 뿐 아니라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오는 7월에 입소할 제2기생 중에는 육군 뿐 아니라 해.공군과 의무군 요원도 포함돼 장차 태권도가 전 군(全 軍)에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chol@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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