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탄압에 민노총 차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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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민주노총은 25일 오전 영등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6월 총력투쟁 대국민기자회견을 열고 "금속노조의 한미FTA 반대 투쟁을 탄압할 경우 민주노총 차원의 총파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근로조건과 관계있는 정부의 노동관계 입법의 재개정과 폐지 등을 목적으로 한 파업도 헌법상 노동자의 기본권으로 보장되는 것"이라며 "폭력이나 파괴행위 없는 파업에 대해 형사처벌하는 것은 파업권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은 초기부터 감정에 의한 것이었다"며 "마무리를 잘하고 가도 별로 얻을 것 없는 정부가 끝까지 민주노총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산별 노조들의 투쟁은 모두 민주노총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이번 투쟁에 관한 모든 책임은 노조위원장인 내가 질 것"이라며 "금속노조 파업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민주노총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금속노조의 파업이 경제를 망친다고 하지만 230여 사업장 중 한군데라도 연간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곳이 생기면 책임지겠다"며 "금속노조는 계획대로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지부가 권역별 부분 파업을 철회한 데 대해 정 위원장은 "현대차 지부는 내부의 일부 잘못된 판단에 의해 흔들렸지만 총체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28~29일 전체 파업에 힘을 모으기로 한 만큼 한미FTA 반대에 총력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진행된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는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금속노조의 한미FTA 저지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가두 집회를 열고 불법파업 반대 서명 운동을 벌였다.
mong07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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