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약피해 소나무 끈질긴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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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농약을 투입해 고사위기에 놓였던 제주대학교 입구에 있는 수령 130년짜리 소나무가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시는 제주대학교 진입로 입구 4거리 한복판에 자생하고 있는 가슴높이지름 30∼40㎝, 나무높이 10㎝가 넘는 소나무가 농약으로 인한 피해를 당한지 6개월이 지나도록 완전히 고사하지 않자 25일 고사한 가지를 잘라내는 가지치기를 실시했다.

이 소나무는 3월 초부터 고사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제주시 조사결과 지난해 11∼12월께 누군가 소나무 밑동에 3개의 구멍을 뚫어 농약을 투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제주시는 이후 9차례에 걸쳐 소나무의 상.하층부에 영양제를 주사하고 기능성 비료를 살포하며 농약이 중화되길 기대했으나 안타깝게도 소나무의 주가지 3개 가운데 2개 가지가 고사했으나 나머지는 고사하지 않아 기사회생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지치기를 한 소나무는 이제 멋스러운 경치를 뽐내는 풍치목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했지만 만약 살아만 준다면 자연보호 실천 과정을 보여주는 좋은 교육 소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창조 공원녹지과장은 "지금쯤 시기적으로 고사해야 하는데 생존율이 높아진 것 같아 일단 보기 싫은 고사목을 쳐내기로 했다"며 "가지치기를 한 뒤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만약 고사하면 기존 소나무와 같은 크기의 대형 소나무로 교체하는 방안과 해송을 제거하고 도로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해송을 제거하고 도로로 활용하는 방안은 이 소나무에 농약을 투입한 범인의 의도를 그대로 수용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다른 소나무라도 심어서 행정당국의 강력한 자연보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2005년부터 목석원과 춘강복지관 사이 도로 확장 구간에 위치한 이 소나무를 이전하거나 없애고 도로를 직선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대로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면서 도민들의 관심을 끌어왔으나 제주시가 지난해 11월 소나무를 그대로 두고 서쪽 방향으로 신호등이 있는 4거리 교차로를 만드는 것으로 확정, 일단락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이 소나무에 농약을 투입, 도민과 행정당국의 자연보호 의지를 무색케 하자 제주시는 범인을 잡기 위해 현상금 200만원을 걸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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