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터뷰 산불로 돌아온 한국의 어머니 강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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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기억 못 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서울=연합뉴스) "산불은 연극인이면 누구나 출연하고 싶은 희곡이다".

희곡 산불로 연극무대에 돌아온 강부자씨는 산불에 대해 한국 리얼리즘의 최고봉이라 평했다. 열 살 때 전쟁을 경험한 그녀는 "폭음만 들려도 길바닥에 엎드리고 방공호에 들어갔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6.25전쟁을 회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산불은 어떤 작품인가.

▲전투가 심했던 6.25 당시 지리산 어느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자들은 다 전쟁에 나가서 죽고, 여자들만 사는 마을에 어느 날 산에서 도망 내려온 남자 하나가 숨어 들어와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보름이 멀다하고 식량은 다 빼앗아 가고 그런 속에서 이루어지는…….그 속에서 제일 어른인 이장 양씨 배역을 맡았다.

--전쟁에 대한 기억은.

▲열살 때 일이라 직접 겪었다고 얘기하기는 뭐하지만 길을 가다 대포 소리, 총소리, 비행기 소리만 들려도 길바닥에 엎드리고 방공호에 들어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젊은이들이 많이 와서 당시의 실상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화목한 가정으로 유명한데 특별한 비법이 있다면.

▲아버지가 술 먹고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아침은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원칙을 세웠다. 또 아이들이 클 때는 섭외가 들어와도 일요일에 촬영하는 것은 사양했다.
일요일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함이었다.

--요즈음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부업 CF에 대한 생각은.

▲내게도 전화가 왔었지만 거절했다. 만약에 잘못되는 경우에 강부자가 책임져야하는 것 같아서……. 내가 내용을 속속들이 알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돈 얼마 받고 찍어주고 끝인 게 아니지 않나. 끝까지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 특별하게 생각하는 노래가 있다는 데.

▲이제 그 노래(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주제가가 될 나이가 됐다. 아들 딸 다 결혼시켰고 대학 보낼 때 뜬 눈으로 밤 지새웠고. 우리 딸 시집갈 때 남편이 혼자서는 도저히 입장 못한다고 같이 들어가자고 해서 웨딩드레스 베일을 뒤에서 잡고 입장하고…….딸 보낼 때 울었고……. 그러니까 바로 이 노래가 우리 노래가 되었다.

-- 한 소절 불러줄 수 있나.

▲ 우스운 얘기 같지만 나중에 우리 남편이 먼저 세상을 뜬다면 나는 장례식장에서 그 노래를 부를 것이다. "세월은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혼자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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