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강원 화천서 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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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남양주=연합뉴스) 김정섭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여주와 강원도 화천에서 40-55년생 산삼이 잇따라 발견돼 화제다.

심마니 신성균(51.고양시 일산동)씨는 25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야산에서 산삼 100뿌리를 발견해 이 가운데 다 큰 40여 뿌리만 캐 왔다.

한국산삼협회 김영배(42.강원도 원주시)씨는 "이 산삼은 지종 산삼으로 뇌두 길이 5-7㎝, 주근 길이 10-12㎝, 근전장 길이 25㎝이며 가장 오래된 것은 40-50년 정도 됐다"고 감정했다.

심마니들 사이에 다 자라 누렇게 색이 바랬다는 의미로 이른바 황먹었다고 표현되는 50년생 산삼의 경우 1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전날 밤 꿈에서 건축 현장 주변의 바위에서 쉬다 배낭을 들었는데 빨간 산삼 씨가 흘러 내려 자세히 보니 전에 가봤던 여주 지역이었다"며 "꿈이 너무 생생해 잠자리에서 일어나자 마자 현장으로 달려갔는데 큰 나무 아래 가족 산삼이 옹기 종기 모여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남양주시의 박정오(55)씨는 지난 16일 강원도 화천 월명산에서 일행과 함께 등산을 하다 계곡 옆에서 산삼 5뿌리를 캐는 횡재를 했다.

한국산삼감정협회 감정 결과 이 산삼은 50-55년 짜리로 가장 큰 것은 줄기가 40㎝, 뿌리가 35㎝ 가량 됐다.

박씨는 2001년 출판업계 불황으로 실직한 뒤 지난해에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재활을 위해 한 달이면 20일 이상 산행을 즐기다 이런 행운을 안았다.

박씨는 "특별히 길몽을 꾸지는 않았지만 그 날따라 발걸음이 가볍고 기운이 솟았다"며 "하늘이 준 행운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msup@yna.co.kr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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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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