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예체능 수업 정상화 시켜야"]

2007-06-29 アップロード · 662 視聴

[(MC) 교육부가 2009학년도 중.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음악·미술·체육의 평가방식을 바꾼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일부 교사들은 예체능 수업이 학교에서 더 이상 이뤄질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왕지웅 기자가 현 예체능교육의 문제점과 일선 교사들의 입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천 역곡중학교에서 미술을 가리키고 있는 박만용 선생님은 지금도 예체능교육에 어려움이 있는데 내신에서마저 빠지게 된다면 더 이상 정상적인 수업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체육.음악.미술교육정상화공동대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음악 미술 체육 과목의 내신 제외는 전인교육을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만용 (청원자)

"음악. 미술. 체육 수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가 없다. (학생들은) 음악시간에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듯이 노래나 부르자, 미술시간에 비디오나 보자 하는 요구들이 일반적이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교사를 이상한 눈으로 본다. 피곤한데 뭐, 점수도 안 들어가는 데 이걸 왜 이렇게 해야 하느냐는 식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새로운 예체능 평가 방법에 대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양옥 과장 (교육인적자원부)

"현재 서열화 기록 방식은 체육. 예술 교과가 정서위주라는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석차를 기록하고 서열화시켰다. 평가의 측면에서 타당성과 신뢰도가 부족해 개선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많았다."

교육부의 이 같은 설명에 일선 음악. 미술. 체육 교사들은 학교현실을 모르는 처사라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박만용 (청원자)

"좀 더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이 예체능 교육이다. 예컨대 프랑스에서는 국가의 교육전략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현 교육에서 절반 이상 차지하게 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복합적인 다중지능 등을 육성하는 분위기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는 예체능 과목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원이 제기돼 4천여 명의 누리꾼들이 서명했습니다.

(인터뷰) 박만용 교사 (부천 역곡중학교 교사) 청원자

"모든 교과는 적정한 학습 부담이 있어야 되는 것이지 과도한 학습 부담이 있어선 안 된다. 학습 부담의 문제는 과도한 학습 부담이 있는 교과의 문제다. 음악, 미술, 체육 수업은 현재 학습 부담이 과도하지 않다. 학습 부담이 과도하지 않은 게 문제라면 개선해야 되겠지만 수업을 포기하도록 하는 건 옳지 않다. 그래서 청원했다"

시민들은 교육부의 개선방안을 환영하는 측과 반대하는 쪽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용 (인천광역시 남구)

"평가를 확실히 안하다보면 학생들이 당연히 학습에 대해 소홀함이 생길 수 있다"

(인터뷰) 김성민(가명, 서울시 마포구)

"(예체능 교육마저 평가한다면) 사교육 문제를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인터뷰) 한성인 (서울시 노원구)

"지. 덕. 체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그것이 거짓말이 되어버리잖아요."

일선교사들의 말에 의하면 현재 일선 중, 고교에서 예체능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스포츠 강국이자 문화대국으로 자부하는 중국의 예가 좋은 선례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도 과거 예체능 교육이 한때 문제가 되었지만 사회적 논의 속에 대안 점을 찾게 되었고 현재는 학생들이 예체능 과목을 선호한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장이란 (상하이 거주)

"중국에서는 예체능이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고, 연말에 학생들을 평가할 때 삼호학생(三好學生)이라고 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도덕적으로도 아름다운 사람을 선발한다. 때문에 학생들이 예체능을 더 좋아한다."

교육부와 교사들 모두 공교육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준 (전국 체육교사 모임 사무국장)

"자녀가 앞으로 미래를 짊어지고 갈 리더로서 정상적인 민주시민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예술. 체육적인 문화적인 소양과 그런 능력이 얼마나 중요하고 학교교육에서 얼마나 제대로 받아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인터뷰) 김양옥 과장 (교육인적자원부)

"오히려 일부에서는 평가부담의 완화로 교사의 다양한 수업설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교육부와 교사들의 이견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진영호 국장은 우리나라 교육을 대표하는 두 개의 기관이 서로 다른 보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결과만 수용해 발표한 것이 문제라 지적합니다.

(인터뷰) 진영효 국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실 정책국)

"이번에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비밀리에 진행한 토론회가 한번 있었고 그도 불과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연구를 했다. 또 연구결과가 나오기 전에 교육부가 발표를 했다. 이에 반해 2003년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같은 주제로 연구할 때는 2년에 걸쳐 4번에 걸친 공청회. 토론회 그리고 다양한 전문가를 통한 의견수렴과 선생님과 학교현장에 대한 외국사례까지 검토해서 나온 결과인데 이번 결과는 문제가 있다."

3개월 동안 끼워 맞추기 식 결과물을 낸 것이라는 전교조의 비판에 교육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양옥 과장 (교육인적자원부)

"과정은 3개월 동안이었지만 이전에 2003년도에 1~2년 연구한 바탕이 있었고 교육과정하면서 논의와 심의가 있었다. 이러한 많은 과정이 있었기에 후속조치로 된 것이라 많은 전문가 인터뷰와 리서치가 있었다."

교육부의 설명과 전교조의 주장에는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일선 현장에서 수업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들의 의견 반영이 미흡했다는 것입니다.

일선교사들은 현 예체능 수업의 문제점과 관련하여 교육부 장관 등 책임자와 TV토론회 등을 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만용 교사 (부천역곡중학교 교사) 청원자

"가장 먼저는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일단 멈추고 같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과한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해결하고 학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일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이라도 일선교사들이 반대한다면 그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고쳐야할 점이 있다면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일선 교사들의 주장처럼,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 대한 올바른 인성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이기심과 배타성이 가득해진다면 이는 함께 사는 사회 실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취재: 왕지웅 기자, 이인수 VJ, 편집:왕지웅 기자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jwwan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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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2007.09.03 02:10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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