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틀째 파업..파업거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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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36.5%만 파업 참여"..노조 "全 공장 파업.스톱"
노사.노노 곳곳서 시비.대치, 지도부 15명 혐의 추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상욱)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위해 28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29일에도 6시간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회사는 이날 파업 참여자가 5천여명으로 참여율이 36.5%에 그쳤다고 밝혔고 노조는 전 공장의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파업을 벌였다고 맞섰다.
노동부는 울산공장을 비롯해 아산, 전주공장, 남양연구소, 정비.판매위원회를 포함한 현대차 전체 파업참여율을 21.6%로 집계했다.
이날도 일부 사업부 곳곳에서는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노조간부들과 조업을 시도하려던 관리자와 파업에 반대하는 조합원들간에 시비와 함께 대치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1시간 제외) 울산공장을 포함해 전주,아산공장 등 현대차지부 산하의 전국의 6개 위원회가 6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고 오후 5시부터 2시간 예정된 잔업도 거부했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간 뒤 울산공장 9개 사업부별로 조합원을 본관 앞 광장으로 이동시켜 조합원 3천여명(경찰 추산 2천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 집회를 가진 뒤 오후 3시 울산시청 앞에서 노조간부 등 700여명이 금속노조 울산지부 주관의 지역집회에 참여했다.
회사는 전날에 이어 파업 시간에 맞춰 차량을 생산하거나 지원하는 각 사업부별로 관리자와 파업을 거부하는 조반장, 일반 직원 등 조합원과 함께 정상조업을 시도, 이를 막으려는 대의원과 소위원 등 노조간부들과 곳곳에서 시비가 붙고 대치했지만 심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현대차는 이날도 차량을 직접 생산하는 사업부인 울산공장 1-5공장, 아산, 전주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멈춰섰고 나머지 울산의 소재, 엔진변속기 등 지원 사업부에서는 상당수 조합원이 남았지만 부분적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또 판매와 정비, 남양연구소는 노조간부 파업만 벌여 일반 조합원은 모두 근무했다.
회사는 이날 울산공장 전체 주간조 조합원 1만3천800여명 중 오전 집회 후 퇴근한 5천50명이 파업했고 파업을 거부하고 공장안에 대기하다 생산라인의 가동이 어려워지자 퇴근한 인원이 2천200여명, 나머지 6천500여명은 근무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모든 공장이 멈춰섰고 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28일과 29일 부분파업과 잔업 거부로 인해 모두 4천893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694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했다.
회사는 전날 회사 업무를 방해하는 등 불법 정치파업을 주도한 이상욱 지부장 등 울산공장 노조지도부 15명(전주.아산공장 8명 제외)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데 이어 29일 생산차질 부분을 추가 고소했다.
경찰도 이날 울산공장 노조지도부 15명에 대해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데 이어 불응하면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금속노조 울산지부(전체 조합원 2천800여명)는 이날에도 현대차 협력업체인 덕양산업, 한국프랜지, 한일이화, 한국TRW 등 8개 노조 2천600여명의 조합원이 예정대로 파업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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