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위해 위장전입 했었다" 그러나 대통령 못 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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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30일 엇갈린 주말 행보를 보였다.

이 전 시장이 춘천에서 열리는 강원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지역 당심잡기 행보에 가속도를 낸 반면 박 전 대표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경제분야 공약 발표를 앞두고 정책구상에 몰두한 것.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故) 조종옥 KBS 기자 유족 등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한 뒤 춘천으로 이동, 강원지역 경선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그는 강원 선대위 발대식에서 "내가 (대통령) 해서 잘 해보겠다고 하는 데 나를 끌어내리려고 한다. 역대 정권 가운데 이런 정권이 없었다"면서 "내가 (대선) 후보가 돼서 자기 후보와 싸우는 것은 모르겠지만 남의 경선에 뛰어들어 이 사람이 되면 (자기들이) 힘들고 저 사람이 되면 될 것 같다. 이걸 용납할 수 있겠느냐"며 청와대와 범여권을 겨냥했다.

이 전 시장은 1일에는 기자들과 산행을 함께 하며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다음주에는 울산(4~5일), 광주(7일), 대전(8일), 제주(9일) 등 거의 매일 지역을 방문, 시도별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경선을 앞둔 세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다음주 잇단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최근 당내 경선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따른 내륙개발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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