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영화 한편 볼까"]

2007-07-06 アップロード · 845 視聴

[ 화면.음향 영화관 못지 않아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역사를 출발한 KTX가 서서히 속도를 올릴 즈음 객석 가운데로 스크린이 내려오고 열차 창에 블라인드가 쳐지자 열차 안은 앞뒤 출구의 비상등만 켜진 소형 극장으로 변신했다.
열차 가운데 설치된 57인치 대형 스크린에는 최신형 DLP영사기 2대를 통한 영상이 PDP 화면을 보듯 선명하게 보여주고 객실내 천장 등 모두 10여곳에 설치된 극장용 돌비시스템 스피커에서는 배우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실감나게 들려줬다.
시속 300㎞의 고속열차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데 따른 진동과 소음, 쏠림 등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별도의 장치 및 방음시설 등으로 보완을 마친 KTX는 승객들이 영화를 보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이달 하순 운행개시를 앞두고 서울-대전-대구 구간에서 4일 열린 KTX 시네마 시승식에 참석한 영화인 등 승객들은 KTX 객실에서 깨끗한 화질과 음질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데 대부분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시승행사에서 상영한 영화는 국내 대표작 중의 하나인 태풍(하행)과 타짜(상행).
코레일(철도공사)과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추진한 KTX 시네마 열차는 모든 KTX 열차의 1호차를 영화객실로 개조한 것으로, 이달 하순부터 경부선과 호남선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KTX가 하루 160편 이상을 운행하기 때문에 하루 최대 8천여명이 영화를 볼 수 있어 서울의 대형 영화관 2개가 새로 들어서는 효과가 있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코레일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은 "KTX 시네마는 장거리를 여행하는 철도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열차문화상품으로, 국내철도 여행객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외국인에게도 특화된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X 시네마 티켓은 개봉영화 상영에 맞춰 승차일 2주 전부터 승차권 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철도역과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영화관람객은 이용 구간 열차운임 외 7천원의 관람료를 별도로 내면 된다.
KTX 시네마는 지난해 특허청에 영화 상영용 기차차량에 대한 국내발명 특허를 출원했으며 실용신안도 등록돼 있다.
김종찬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이 사업이 정착되면 연간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외국 고속철도에도 노하우를 수출하게 되면 또 하나의 한국형 문화상품을 해외로 수출해 한류열풍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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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1 08:08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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