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 징수 불복"]

2007-07-09 アップロード · 260 視聴

[설악산 신흥사 입구서 징수 거부 캠페인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이재현 기자 = 정부의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방침이 후 논란이 계속돼 온 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 징수 문제가 시민단체들의 징수 거부 운동 전개 등 강력 반발로 다시 불거지고 있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녹색연합, 대한산악연맹, 문화연대, 환경운동 연합 등 5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전 설악산 소공원 매표소 앞에서 문화재 관람료 징수 거부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시민단체는 "국립공원 내 문화재 관람료는 통행세가 아니기 때문에 문화재를 관람하는 사람에게만 징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문화재 관람료로 엄청난 돈을 거둬들였지만 한 번도 공개된 사실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설악산 소공원 입구에서는 관광객과 사찰측 직원들이 한때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관광객 최모(53.경기도 고양시)씨는 "일행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설악산을 방문했지만 소공원 입구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사찰측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발길을 돌렸다.
또 다른 관광객 박모(45.인천시 계양구)씨는 "문화재 관람료를 받으려면 사찰 입구에서 받아야지 공원입구에서 받아 입장료처럼 받아 씁쓸하다"며 되돌아갔다.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황평우 위원장은 "문화재 관람료는 통행세가 아니기 때문에 문화재를 보지도 않는데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문화재 관람료 징수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불복종 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흥사측 관계자는 "설악산의 상당 부분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사찰 경내이기 때문에 관람료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는 이날 설악산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조계종 총무원 규탄기자회견, 17일 속리산 법주사 매표소 앞에서 문화재 관람료 징수거부 캠페인을 예고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momo@yna.co.kr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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