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 전 시장은 사리와 공익 구분 못하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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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열린우리당 대선주자인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는
10일 "대선 후보 중에는 사리와 공익을 구분하지 못해 자기 소유 땅의 고도제한을 해제하는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 후보가 있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는 공직자와 상충되는 일이며 국민들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정부를 이끌어 갈 4가지 기본 능력 중 도덕성과 관련해 이 같이 말하고 나머지 3가지는 국정운영 능력, 정부의 정통성, 새로운 도약을 이끌 역량 등을 거론했다.

그는 또 "부시 미국 대통령의 2기 정책은 대북정책의 평화적 해결 쪽으로 전환했고 보수 세력조차 그 방법 밖에 없다는 분위기"라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 한나라당이 독야청청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족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며 남북 관계와 동북아 평화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미국과 북한이 정책을 전환하고 있고 북한은 미국과 수교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대선에는 남북 관계 개선에 주력할 후보를 기대했는데 열린우리당이 지리멸렬하고 일부 후고가 중도하차 하는 등 이기기 어려운 상황에 달해 고심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기면 안정시킨 남북 관계와 사회개혁, 혁신 등이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지지도가 없는데 허풍 아니냐란 소리가 있지만 당원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고 오히려 2002년 선거보단 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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