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공원서 멸종위기 맹꽁이 집단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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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전주시 한 공원에서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가 집단 서식하는 곳이 발견돼 시민들이 동호회를 구성하는 등 맹꽁이 살리기에 나섰다.

11일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주지방환경청 등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삼천도서관 뒤 거마공원과 인근 웅덩이에서 맹꽁이 수십여 개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몸길이가 4.5㎝ 가량인 맹꽁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으로 연중 땅 속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만 땅 위로 나와 포식활동을 하고 우기인 6월께 물가에 모여 산란한다.

보통 산란은 밤에 하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는 낮에도 수컷이 울음 소리로 암컷을 유인하기 때문에 산란 시기 외에는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없고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이 지역에서 맹꽁이를 발견한 시민 윤동환(48.전주시 삼천동)씨는 "새벽에, 특히 비 온 다음날이면 공원 잔디밭까지 뛰어 나온 맹꽁이를 볼 수 있다"며 "맹~ 맹~ 하고 시끄럽게 우는 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모여 들어서 구경하곤 한다"고 말했다.

맹꽁이는 저수지를 매립해 94년 4월 완공한 거마 공원 일대에서 발견됐으며 특히 공원 옆 40㎡ 남짓한 물웅덩이에서 집중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윤씨는 전했다.

윤씨는 맹꽁이를 발견한 뒤 다른 시민 10여명과 함께 거마 맹꽁이 사랑회를 만들어 관련 단체에 맹꽁이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전주환경청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 본 전북대 진화및환경생물학과 이원구 교수는 "(웅덩이가) 열대 지방에서 주로 사는 맹꽁이가 서식하기에 적당한 환경"이라며 "이미 적절한 환경이 조성돼 주변 쓰레기 정도만 치우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건물을 짓는 등 자꾸 개발하면서 맹꽁이가 서식할 곳이 줄어들고 있다.

개발이 가속화되면 맹꽁이가 살 자리를 잃게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실제로 수년 전까지 전주시 빙상경기장 일대 등에서 종종 맹꽁이가 발견됐으나 당시 도시 개발 등의 이유로 전주수목원과 남원의료원 등지로 이주시켜 현재 도심 내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게 환경단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처장은 "맹꽁이의 특성상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므로 의지만 있다면 보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전주천의 쉬리와 더불어 생태 도시를 추구하는 전주의 상징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행정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주환경청 오기석 자연환경과장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시청과 구청, 환경부 등 관련단체와 협의해 서식지 보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거마 맹꽁이 사랑회도 공원 옆 웅덩이와 주변 녹지에 널려 있는 빈 음료수 캔 등 쓰레기와 폐목재 등을 치우고 맹꽁이를 보호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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