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평창 좌절은 외교에서 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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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정책투어 일주일 연장

(춘천=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1일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외교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춘천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모임인 강원평화연대 창립총회 초청강연을 통해 "평창이 좌절됐다는 소식을 들을 때 문득 며칠전 신문에서 본 사진 한장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사진은 미국의 아버지 부시가 요트 조정간을 잡고 아들인 현직 부시가 쳐다보는 가운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요트를 타고 가는 사진이었다"며 "그 사진을 보면서 바로 외교에서 졌구나, 한국이 10위권 국가가 됐는데 아직 존중받는 나라가 못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 정상간 외교에서 우리의 역량이 러시아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에둘러 거론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R&D(연구개발) 투자확대와 교육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자신의 핵심 정책공약을 재차 소개하면서 인재양성국가론을 적극 설파했다.
그는 "제가 돈을 아끼지 않는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R&D를 통해 기술을 키우는 것과 사람을 키우는 것"이라며 "인재 1명이 1만명을 먹여살릴 수 있다. 인재 1인당 10억원씩 투자해 1만명 인재만 키우면 우리나라는 인재양성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교육만으로 진학하는 교육 ▲돈이 없어도 가고 싶은 학교에 갈 수 있는 교육 ▲지방에서 학교를 다녀도 직장 걱정없는 교육을 교육의 세 가지 원칙으로 제시한 뒤 고등 및 중등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향후 5년간 대학에 20조원을 쏟아부어 10개의 세계 100대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대학에 대해 모든 지원과 특혜를 주고 규제를 철폐해 서울에만 몰려있는 유명대학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작업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중.고교 교육에 대해서도 "전국 234개 자치단체마다 좋은 학교를 1개씩 집중적으로 키워 진학 때문에 외지로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지방에 자립형 사립고나 자율형 학교를 마음껏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들 학교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사업에 면세혜택을 부여해 교육투자를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가 새로워져야 한다"며 "과거 구태정치, 부패정치, 줄세우기 정치, 패거리정치, 지역정치에서 탈피해 국민생활을 위주로 하는 실사구시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 전 지사는 오전 춘천 산천리를 방문, 산천제지 공장에서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신문용지 절단 작업을 했다. 이날 춘천 방문에는 특보단인 안영근 정봉주 신학용 의원이 동행했다.
손 전 지사는 당초 16일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2차 민심대장정을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가량 연장키로 했다. 자신의 지지모임인 `선진평화연대 지역조직 창립이 22일 마무리된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지만 범여권의 대통합 작업이 가닥을 잡을 때까지 지방을 돌면서 현실정치와 한발 떨어져 있는 편이 낫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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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2007.09.03 03:49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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