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병원을 도와주세요"]

2007-07-19 アップロード · 1,168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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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외국인노동자 병원.
2004년 7월 22일 문을 열어 오는 22일이면 개원 3주년이 되는 이 병원은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 교포를 위한 병원입니다.
합법이든 불법이든 외국인 노동자라면 각종 검진 및 검사부터 입원, 수술까지 전액 무료로 치료해주기 때문에 하루 평균 2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김해성 외국인노동자병원 대표) 여기는 외국인 노동자 전용병원이고, 한국 사람들은 거의 오지 않는다. 저희는 진료와 검사, 입원 수술 무료다.

자원봉사 의사들과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해온 외국인 노동자 병원. 돈을 받지 않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3년 동안 이 병원을 거친 외국인 노동자 수는 8만 여명이나 됩니다.

외국인 노동자
우리 외국인 같은 사람들은 무료 봉사고 수시로 내 집처럼 드나들 수 있고 우리 외국인들에 대해서 특히 사랑해 주고 제 집처럼 다닐 수도 있고..

외래 환자가 북적이는 2층 진료실에서 한 층 올라가면 2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입원실이 있습니다.
현장음) 좀 어떠세요? 수술한 데는 괜찮으세요?

입원 환자들 대부분이 돈을 모으기도 전에 몸을 다쳐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돈 벌러 왔죠. 돈 많이 버셨어요? 벌긴 뭘 벌어요? 아파가지고 뭐.. 저번에 병원에 가서 검사비만 40만원 달라고 여기 소식 듣고 왔는데 공짜로 해주니 고맙고..

지난 달 30일, 병원에 큰 화재가 발생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을 때도 이들은 몇 시간 후 모두 돌아왔습니다. 일반 병원의 비싼 입원비 때문이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우리 같은 경우에는 일 년반 동안 누워있는 환자한테 돈도 안 받고 그 돈 받으면 얼마면 되겠어요?

정부의 지원 없이 3년을 꾸려온 외국인 노동자 병원, 모두들 기적이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김해성 외국인노동자병원 대표) (가방 안에) 돈이 있는 줄 모르고 놓아두었다 나중에 보니 2천 7백만원이 있어서 산소 호흡기랑 설치..

외국인 노동자 병원은 치료뿐만 아니라 재활 치료 중이거나 오랜 투병으로 돈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쉼터도 제공합니다.

김해성 외국인노동자병원 대표) 여기가 지금 건물 외벽에 구멍을 뚫고.. 무허가 건축물을 만들고 살고 있는 거죠.

건물 사이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만든 쉼터에는 25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 동포들이 살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여기 있으면 덕이 많죠. 공부도 하고 친구도 많고.

몸이 아파 입원한 이후 갈 곳이 없자 쉼터가 집이 된 중국 교포 할머니도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여기 온지는 2년이 다 되었다. 허리가 아파서 일하러 못가...

이런 사정으로 적자가 누적되자 외국인노동자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외국인 노동자 병원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올렸습니다.

오후가 되자 병원 대표인 김 목사는 어디론가 차를 몹니다. 30분 후 도착한 곳은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서울 장례식장.
작업 중 사망한 것이 아니라 잠자리에서 돌연사해 누구도 처리해주지 않은 한 파키스탄 노동자의 장례를 치러주기 위해서입니다.

김해성 외국인노동자병원 대표) 질병으로 중환자실에서 앓다가 사망하면 병원비가 몇 천만원이고 병원비를 지불하지 못하면 시신을 내주지 않습니다. 특별히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는데 돈도 벌지 못하고 비참하게 최후를 마쳐야 되는 이 사람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뒷바라지하다는 것, 어떻게 보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원 이후 3년 동안 무료로 외국인 근로자 8만 여명을 진료하고 700여 건의 장례를 치룬 외국인 노동자 병원. 병원을 이끌어온 김 목사는 재정적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더 필요한 것은 관심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김해성 외국인노동자병원 대표) 사람은 누구나 똑같은 인권이 존중받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정부에서는 외국인이나 모든 이들에게 의료보험을 강제로 적용시켜 외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모든 이들이 치료와 진료를 받고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정부에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되어지고요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50여만 명, 이들 중 몸이 아픈 외국인 노동자들 대부분이 불법체류이거나 비싼 치료비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 때문에 신음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hankyung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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