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이랜드 매장 40여 곳 확대 점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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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해연 기자 = 경찰이 20일 오전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항의하며 장기간 점거 농성을 벌여온 이랜드 계열 노조 농성장 2곳에 공권력을 투입했다.

이날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체포영장 발부자 9명을 포함해 모두 168명(뉴코아 108명.홈에버 60명)이 연행됐으며 경찰은 이들을 업무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 후보 3명은 홈에버 월드컵점 농성이 해제된 직후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이랜드 그룹을 규탄했다.

권영길 의원은 "비정규 노동자는 물론 농민, 서민들과 함께 저항해 나가겠다"고 말했고 노회찬 의원은 "사태의 원인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통과시킨 비정규직보호법이고 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노동부"라고 비판했으며 심상정 의원은 "사태를 오판한 노무현 정권은 비참한 말로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도 이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70년대 말 방직 여성 노동자들이 끌려나오는 상황을 다시 보면서 21일로 예정한 전국 투쟁을 앞당겨 오늘부터 시작했다"면서 "오전 10시부터 충남, 경남, 대구, 울산의 4개 이랜드 매장을 이미 점거했고 40여 개 매장으로 투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aeyounk@yna.co.kr

촬영: 정기섭 VJ,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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