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소학교생들 청주서 부모와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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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아빠,무척 보고 싶었어","어디 보자, 많이 컸구나"

청주 용성초등학교 강당에서는 24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시 조선족소학교 학생 21명이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국내에 들어와 억척스럽게 살고 있는 부모와 친지들을 만나는 뜻 깊은 상봉행사가 열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이날 만남은 용성초와 자매결연한 닝안 조선족소학교가 청주에서의 교류활동(19-29일)을 위해 교장 등 26명의 방문단을 편성하면서 한국에서 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부모나 친지가 있는 학생 중심으로 선발, 이뤄지게 됐다.

청주에 온 교류방문 학생 22명 중 21명의 부모나 친인척은 가족 부양을 위해 고국의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는 조선족 취업자들로 자녀들과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9년이나 되는 오랜 시간을 떨어져 살다가 이번에 반가운 해후를 했다.
특히 서울에서 건축일을 하고 있는 조선족 허영남(39)씨는 두살 때 헤어진 아들 호일(11)군을 9년만에 만났는데 허씨는 그동안 화상채팅을 통해 아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다가 이날 부쩍 커 버린 아들을 보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또 울산에서 살고 있는 고광휘(35), 오순화(35)씨 부부도 7년 전 중국에 홀로 놔두고 온 세살바기 혜정(10)양을 만났으나 서로 얼굴도 몰라봐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조선족소학교 학생들은 지난 19일 청주 도착과 함께 용성초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합동교육활동과 작품발표회 등과 용인 에버랜드 방문 등으로 닷새를 보냈으며 이날 부모, 친지와 만난 뒤 29일 중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5박6일 동안을 함께 생활하게 된다.

용성초 임영호 교장은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조선족소학교 학생들이 부모를 애타게 그리는 마음을 알고 국내에 취업해 있는 부모와의 만남을 주선하게 됐다"면서 "몇 년씩 헤어져 살던 가족에게 상봉의 기회를 마련,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용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관계자와 홈스테이 가정 학생 및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 이들의 만남을 축하해 줬고 용성초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재즈댄스, 바이올린 중주 등 식후행사를 함께 관람한 뒤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나누며 교류의 정을 되새겼다.

한편 용성초 학생들은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닝안시 조선족소학교를 방문, 합동수업과 홈스테이를 하며 중국의 교육문화와 가정을 체험한다.

wki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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