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목사 시신 안양샘병원 안치]

2007-07-31 アップロード · 599 視聴

[검찰 등 관계기관, 檢屍 진행

(안양=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아프간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故 배형규 목사의 시신이 30일 국내로 운구된뒤 오후 7시 30분께 안양샘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검찰이 검시(檢屍)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검시는 수원지검 공안부 김병현 검사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신응석 검사가 주관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검시의, 경찰 관계자 등이 입회했다.

검찰은 검시 결과에도 사인 등이 불명확할 경우 부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분당 샘물교회에 있는 배 목사의 유족들은 "피랍자들이 모두 귀환할 때까지 배 목사의 시신을 보지 않고 장례식도 치르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날 검시에는 안양샘병원 박상은(49) 원장과 샘물교회 방영균 부목사, 샘병원 손영규 담임목사 등이 유족 대표로 입회했다.

배 목사의 시신은 이날 오후 4시 4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해 검역 등 인수절차를 끝마친 뒤 오후 6시께 박 원장 등에게 인계됐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안양샘병원 관계자는 "당초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이 분당서울대병원을 거쳐 서울대 의과대학 해부학실습실에 기증될 계획이었으나 시신이 총상과 고온으로 인한 부패 등으로 심하게 훼손됐다고 알려짐에 따라 기증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해 우리 병원에 안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지난 25일 숨진 것으로 확인된 배 목사의 시신은 26일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군기지에 임시 안치된 뒤 우리 측 군의관이 참여한 가운데 시신확인작업이 진행됐으나 정확한 사인과 시신상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press1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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