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위안부결의안 통과, 日정치인들에 강력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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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위안부 결의안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마이클 혼다 미 하원의원은 30일 "이번 위안부 결의안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일본 정치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위안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뒤 이날 오후 캐넌 빌딩 3층 코커스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결의안은 일본 정치인들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결의안에 담긴 지혜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혼다 의원은 일본 정부가 결의안이 요구한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노력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의안은 일본인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번 결의안 통과로 미래세대가 역사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미일 간의 관계는 더욱 더 강력해지고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이번 결의안 통과 과정에서 미주 한인들의 지지활동과 관련, "한인들의 강력한 풀뿌리 운동이 결의안 통과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미주 한인들이 로비데이 캠페인을 통해 의원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하고 뉴욕에서 청소년들까지 내려와 결의안 통과에 힘을 보태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이용수 할머니와 서옥자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장 등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힘써준 인물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사의를 표시했다.
혼다 의원은 이어 "일본의 로비가 광범위했다"면서 "하지만 일본 정치인들의 일관성 없는 발언들과 위안부 결의안을 반대하는 워싱턴 포스트 전면광고는 오히려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에게 사실관계를 이해하는 계기를 만드는 교육효과를 가져오는 역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날 혼다 의원 기자회견에는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 뿐만 아니라 일본 특파원, 대만 특파원 등 아시아 지역 언론과 함께 미국 기자들까지 대거 참석,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대한 세계 언론의 관심을 보여줬다.
jae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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