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2010 19년째 춘천인형극제 여는 강준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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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기자 = "개막식 사회를 두 인형이 나와서 봐요.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내일모레면 환갑을 맞는 강준혁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 이사장은 여전히 인형극축제 홍보에 여념이 없다.

그는 1989년 몇몇 인형극인들과 함께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인형극제를 시작했다.

그 때 이래 이 축제에서 손을 놓아본 적이 없다.

스스로의 우스개 표현대로 독재를 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 많은 공연예술제들이 있지만 같은 사람이 그렇게 오랜기간 축제를 준비하고 꾸려나가는 걸 보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9일부터 15일까지 일 주일 간 열리게 될 춘천인형극제에 신뢰가 가기도 한다.

"이번에 오는 미국의 후버마리오넷 극단 작품 같은 거는 적극 추천할 만합니다. 후버라는 사람은 아주 뛰어난 인형극인으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의 인형극단 예술무대 산이 하는 우주비행사라는 작품에도 기대를 많이 걸고 있습니다."

후버마리오넷이 보여줄 서스펜디드 애니메이션은 지난해 세계 최대의 인형극축제인 프랑스의 샤를르빌인형극제 때 선보인 줄인형극이다. 작품이 무척 좋아 이번에 초청하게 됐다는 것이 인형극제 사무국 얘기다.

예술무대 산에 대해서도 강 이사장은 어른 인형극에 관심이 있는 극단이라고 설명한다.

"인형극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 중 하나는 인형극이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라는 거죠. 그렇지만 유럽 같은 경우는 어린이만을 위한 인형극이 거의 없어요. 일반 공연이나 똑같아요. 괴테 작품 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도 인형극으로 만들죠. 프라하나 잘츠부르크에 가면 모차르트의 오페라만 인형극으로 하는 데가 여럿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어른 대사의 인형극에 관심을 갖는 인형극인이 있어야 합니다."

어쨌든 요즘 춘천인형극제를 찾는 사람들의 주류는 어린이들을 동반한 비교적 젊은 부부.

그런 관객층을 감안해 올해 축제에도 예전처럼 번개인형극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어린이들이 직접 인형극을 만들어보는 겁니다. 정교하지는 않지만 제작에서 공연까지 어린이들이 인형극을 함께 체험해 보면 교육적으로 좋고 많이들 재미있어합니다."

강 이사장은 또 인형극은 인형뿐 아니라 인간이 자기 외의 어떤 사물을 움직여서 하는 모든 극을 일컫는 것이라면서 인형극에서 작은 인형만 나오는 것만 생각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지적한다.

인형극제에 와보면 인형극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축제기간 중 춘천방문을 적극 권유한다.

지금은 올해 인형극제 준비에 바쁘지만 축제가 끝나고 한숨을 돌리게 되면 인형극학교 만드는 일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유럽에는 많지만 아시아지역에는 그럴듯한 인형극학교가 하나도 없어요. 한 학년에 30명 정도로 해서 2년 코스의 학교를 만들려고 준비중입니다. 연극이나 오페라 같은 것은 스테이지 디자이너들이 따로 있지만 인형극은 옷 만드는 거, 무대 만드는 거 다 인형극인들이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런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키려는 거죠."

강 이사장은 1970년대와 80년대 소극장 공간사랑 책임자로 일할 때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인형극 공연을 개발하면서 인형극과 인연을 맺었다.

한편 올해 춘천인형극제에는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의 7개 극단과 국내의 37개 전문인형극단과 25개 아마추어인형극단 등 모두 69개 극단이 참가한다.

축제장소는 국내 유일의 인형극 전용극장인 춘천인형극장과 야외공간인 육림랜드 등.

개막일인 9일에는 물의 나라 꿈의 나라라는 주제로 개막퍼레이드가 있다.

인형극단들은 인형을 만들어 오고 일반관객들도 퍼레이드 도구를 집에서 만들어 참여하는 독특한 행진쇼다.

축제기간 중에는 워크숍과 인형극 아트마켓, 아마추어인형극경연대회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을 예정.

토요일인 11일에는 서울 청량리역과 남춘천역을 왕복운행하는 인형극열차인 코코바우열차를 이용해 인형극을 관람하고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특별한 재미가 있다.

인형극제 관련 문의는 033-242-8450
kangfa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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