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 이우섭선생 전통 유림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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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기호학파..전국 규모 유림장 마지막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영남 기호학파의 거유(巨儒)로 불려오다 지난 달 20일 타계한 화재(華齋) 이우섭(李雨燮) 선생의 장례가 마지막 전국 유림장(儒林葬)으로 거행됐다.

이우섭 선생 장례위원회는 4일 오전 이 선생의 부친 월헌(月軒) 이보림(李普林.1902-1972) 선생의 위패를 모신 경남 김해시 장유면 덕정리 월봉서원(月峰書院) 앞마당에서 발인제를 시작으로 장례식을 거행했다.

전국에서 모인 유림과 문하생, 조객, 일반 시민, 취재진 등 1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장례식은 조선시대 사대부 장례의 맨 앞에서 악귀를 쫓는 역할을 했던 방상씨(方相氏)탈을 선두로 내세워 200여개의 만장과 상여가 뒤따르며 도심속 전통 유림장을 재연했다.

특히 탈 명인 이도열(61) 고성 탈박물관 명예관장이 제작한 신앙탈의 일종인 방상씨탈은 장례행렬 맨 앞에서 춤을 추고 길을 열어나가면서 악귀를 쫓는 역할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장례행렬은 월봉서원을 출발해 장지인 장유면 반룡산 선산까지 2㎞가량 이어졌으며 운구 중간에 장유면 하촌마을 입구와 고인의 선영에 있는 화산정사(華山精舍) 밑에서 두 번의 노제가 진행되면서 조객들과 상주들이 곡을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200여개의 만장과 32명의 상두꾼이 멘 상여가 장지에 도착하며 전통 유림장의 절정에 이른 장례식은 방상씨탈이 묘지의 귀퉁이를 창으로 찔러보며 악귀를 쫓은 뒤 하관의식이 진행됐고 혼령을 신주(神主)로 옮길 때 행하는 제주제(題主祭)와 산신에게 고인을 잘 보살펴 달라는 의미의 산신제(山神祭)도 열렸다.

임용순(76) 호상(護喪.장례위원장)은 "이조시대 500년동안 선대에서 내려온 전통 의식을 이어받아 초상이 난 달을 넘겨 장례를 치르는 유월장은 의미가 크다"며 "특히 이우섭 선생은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선생의 학맥을 이어받아 성리학 등 다방면에서 많은 후학을 길러낸 학문과 덕망이 높은 유학자였다"고 애도했다.

한편 장례식은 지난달 28일 개좌(유림회의)에서 영남 기호학맥의 후예이며 평생 고향에서 월봉서당을 지키면서 한학을 가르치고 화재문집(華齋文集.전27권) 등 40여권의 방대한 저술량을 남긴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려 전국 유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됐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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