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후보 고산.이소연 씨 귀국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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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한국 우주인 후보 고산(30), 이소연(28)씨가 오는 13일부터 국내에서 실시되는 우주과학실험 훈련을 받기 위해 러시아에서 일시 귀국했다.

지난 5개월간의 러시아 현지훈련을 통해 한층 건강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한 이들 후보는 이달말로 예정된 최종 정, 부후보 선정과 관련해 "적당한 경쟁은 필요하고 좋은 것"이라며 "누가 되든 서로 도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두 사람과의 일문일답.
--러시아에서의 훈련 과정은 어떠했나.
▲(고산) 우주복을 실제 착용하고 우주에서의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이 재미있었다. 이제는 조금씩 몸이 우주복에 맞아가는 느낌이다. 특별히 어렵다고 생각한 것은 없고, 무난히 훈련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도 미리 준비한 만큼 성공적으로 훈련을 받았다.
(이소연) 해양생존훈련이 재미있는 동시에 힘들었다. 1주일 동안 질리도록 바다 구경을 했다. 처음에는 경치도 좋고 바다에 불시착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지만, 결국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

--훈련 중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인을 만났다는데.
▲(이소연) 개인적으로 일생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멀리서 보기에 옛 소련의 영웅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느꼈지만 직접 대면하니 친근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특히 고령에도 눈빛과 말씀이 뚜렷한 점이 인상깊었다. 30-40년 전 여성으로서 대단한 업적을 이룬 것을 존경한다. 구소련의 영웅과 지금의 제가 처한 입장이 많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결국 목표를 향해 간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5개월간 훈련을 받으면서 보이지 않는 경쟁의식도 있을 텐데.
▲(고산) 경쟁의식은 좋은 것 같다. 다른 나라의 경우 정, 부후보를 미리 정해오는 경우가 많은데 부후보가 더 뛰어난 적도 꽤나 있다. 최선을 다해 좀 더 좋은 우주인 후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소연) 2명이 경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동의한다. 전혀 스트레스를 안 받거나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둘 모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긍정적인 경쟁은 스스로에게 채찍질이자 자극제가 되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떤 결과가 나든 서로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서로 도울 것이다.

--훈련과정에서 외롭다거나 후회한 적은 없었는지.
▲(고산) 훈련 역시 비행의 일부라는 말을 들었다. 외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몸은 지상에 있지만 마음은 항상 우주에 가 있다보니 모든 훈련이 새롭고 즐거웠다. 여자친구가 미국에 유학 중이라 떨어져 지내는 상황에도 꽤나 익숙하다. 매일 가족, 여자친구와 전화를 하고 있다. 여자친구가 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 러시아에서도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어 외롭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귀국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소연) 항상 주변의 친구들과 지내던 데 비해 말이 잘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전혀 외롭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과거 학위 과정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고, 러시아 훈련센터가 카이스트와 비슷한 환경인 것도 적응에 보탬이 되는 등 별로 어렵지는 않았다. 가끔 고산씨가 여자친구로부터 전화를 받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예전 동료, 친구들과 메신저 연락을 주고받으며 힘을 얻기도 했다.

--훈련 시작할 때와 비교해볼 때 신체적 변화가 있는가.
▲(이소연) 출국 직전에 비해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다. 출국 전에는 2개월간 운동도 못 할 정도로 바빴지만 러시아에서 규칙적으로 운동과 식사를 하면서 건강상태가 크게 좋아졌다. 우주인 선발 과정이 시작되기 전 학교에서 꾸준히 운동하던 시절과 비슷하게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고산) 출국 전보다 굉장히 건강해졌다. 바다에서의 생존 훈련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체력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변화 외에도 러시아어와 우주 관련 지식이 많이 늘었다.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우주개발 현실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게 됐나.
▲(이소연) 훈련 중 만난 한 러시아인이 "최고는 바뀌어도 최초는 바뀌지 않는다"고 자랑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를 다르게 해석하자면 우리나라도 언제든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지금은 뒤져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 훨씬 빨리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에서 비용문제를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어느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들, 딸 공부하는 데 돈을 아끼는지 한번쯤 생각했으면 싶다. 우주는 인류의 존재 근거이며 부모, 자식과 같은 관계다. 경제적 가치를 단기적으로 따지기보다는 장기적인 가치를 믿었으면 한다.
(고산) 다른 나라 우주인과 관계자를 만나면서 우리는 이제 첫걸음을 뗐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른 나라 역시 첫걸음에서 시작해서 큰 발전을 이뤘다. 지금 우리나라가 유인우주기술개발에 나선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시기적으로도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적기일 것이다.

--최종 선발 이후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했는지.
▲(이소연) 현재는 발사 때까지 정후보로서든, 부후보로서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계속 우주인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 우주 관련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돼서 내가 이 분야에 남아 있을 수 있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을 것같다. 이를 위해 나 자신도 노력할 것이다. 그동안의 훈련과정을 통해 심리적,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고산) 현재 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길을 갈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 관련 연구를 했었는데 우주산업과도 잘 맞물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후보 선발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기회가 평생에 다시 있을지 모르겠다. 이번 주어진 기회를 살려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것을 훈련받고 있는만큼, 앞으로 한국의 우주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

--정.부후보 선정 결과를 예상한다면.
▲(고산) 누가 선발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보다는 선발되고 싶으냐는 질문이 나을 것 같다. 당연히 선발되고 싶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고, 선발된다면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른 사람이 되더라도 나보다 더 잘해줬으면 한다.
(이소연) 결과는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 것이고, 나 역시 그렇다. 가기 싫다면 거짓말이지만 예상하긴 힘들다. 선발되든 되지 않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지금의 목표다.

--제2의 고산, 이소연을 꿈꾸는 어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산) 사람이 꿈을 꾸지 않는다면 절반밖에 살고 있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우주인이든 무엇이든 자기만의 꿈을 가진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소연) 항상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 지금의 밑거름이 됐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역시 자신이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자리로 가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자신의 꿈에 한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josh@yna.co.kr

촬영.편집 : 정기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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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자
2007.09.14 08:22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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