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우즈벡을 가다 ⑧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우즈벡지사 전무(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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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중앙아시아는 기회의 땅입니다."

전병일(53) 대우인터내셔널 우즈베키스탄 지사 전무는 지난 3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대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지역은 자원도 많고 경제구조 측면에서 새로운 동력을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전 전무는 이어 "소련이 산하 공화국별로 나름대로의 산업구조를 짜놓았다가 붕괴했는데, 중앙아 지역엔 군수산업을 육성해놓았다"면서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 중앙아 지역에는 산업이 멸실되는 대신 자원 개발로 돈이 들어오고 있고 지도자들도 산업을 육성하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1980년대 미국에서 3년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폴란드, 독일 등지에서 잇따라 근무하는 등 해외에서만 10년 이상 일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앙아 시장의 주요 특징은.

▲중앙아 국가들의 민족 정서는 역사적으로 서양반(半) 동양반이다. 친한국적 정서가 자리잡아 우리 기업들과는 궁합이 맞다. 6천만 인구의 중앙아에선 결국 인구와 자원이 각각 가장 많은 우즈벡과 카자흐스탄이 중심국인 셈이다. 대우는 우즈벡을 기점으로 출발했다.

--대우인터내서녈 우즈벡 지사의 중점 추진 업무는?

▲대우그룹의 모체인 ㈜대우가 1999년 대우인터내셔널로 상호를 개칭했다. 그 과정에서 대우의 건설부문은 대우건설로 재탄생했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우즈벡 지사가 하는 일은 독립국가연합(CIS)내 99개 투자 및 무역 법인과 우즈벡 페르가나 지역 섬유공장 2곳의 경영을 맡고 있다.

--대우그룹의 중앙아 진출 역사는.

▲지난 93년 지사를 내면서 우즈벡에 진출했다. 당시 카자흐 텔레콤도 인수했다. 외환위기 이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카자흐 텔레콤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우즈벡에 진출한 갑을방적이 원면관련 채무를 갚지 못해 쫓겨나다시피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페르가나 지역의 갑을방적 섬유공장을 인수했다. 대우통신의 자사 대우유니텔도 우즈벡에 진출했으나 결국 러시아의 모바일 통신회사 비라인(Beeline)으로 넘어갔다. 대우자동차도 우즈벡에 공장까지 차렸으나 현재는 우즈벡 정부로 지분이 넘어간 상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중앙아 시장 진출을 다시 강화키로 했다. 현재 섬유부문에 힘을 많이 쏟고 있으며 자원개발도 진행중이고 자동차 부품 납품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 진출붐에 대해 조언한다면.

▲사회주의 문화가 남아있는 중앙아에선 경제의 많은 부분이 정부에 의해 주도된다. 한마디로 해당 정부를 상대로 사업하는 것이다. 우리 기업이 중앙아 국가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할 때는 구체적인 어젠더를 갖고 만나야 한다. 우리 기업은 대체로 (어젠더 없이) 일단 만나고 본다. 그래서 현지 정부 관리들이 우리 기업들을 다시 만나지 않으려 한다.
그 다음은 해외사업을 벌일 경우 현지 법과 규정에 맞게 해야 한다. 예컨대 한국식으로 현지 종업원을 대하면 곤란하다. 우리 기업들은 (느끼는 대로 하는) 감성경영에 치우쳐 있는데 이런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 하나 지적하고픈 것은 우리 기업들이 단기간에 한 건 하겠다는 사업방식에서도 탈피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정도경영을 해나가면서 고용도 창출하고 현지 정부.국민의 신뢰도 쌓으면 반드시 사업 성공 가망성이 보인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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