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만해축전 만해대상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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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고대통령 등 정-관계.문화계 인사 참석

(인제=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불교 승려로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한 만해 한용운(1879-1944년)의 얼을 기리기 위한 2007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제11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렸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인제군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엘 하지 오마르 봉고 온딤바(72) 가봉 대통령,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김종민 문화부 장관, 김진선 강원지사,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원로시인 김남조, 문학평론가 유종호 연세대 교수 등 정.관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만해대상 시상식에서는 봉고 대통령이 평화부문상을 받았고 문학상은 김남조 시인, 학술상은 유종호 교수, 실천상은 네팔기자연맹 비쉬누 니스트리 회장, 특별상은 서인혁(68) 국술원 총재가 각각 받았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이기도 한 지관스님은 법어에서 "만해 스님은 부처가 되길 바라는 모든 중생을 부처가 되게 하셨던 분"이라며 "만해축전이 그 많은 축제 중 으뜸인 것은 불교가 민족과 국가를 넘어 세계인이 되게 하는 축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봉고 대통령은 수상자 연설에서 "가봉 대통령으로서 만해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며 "아프리카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것에 대한 보상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번영하기 위해서는 평화가 필요하며 평화 없이는 경제발전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지구상에 여전히 분쟁이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11일 평화의 시벽 앞에서 열린 만해대상ㆍ유심작품상 수상자 시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시작된 만해축전은 13일까지 계속된다.

시인학교, 고교생 백일장, 서예대전 시상식, 시조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으며 특히 ㈔한국시인협회(오세영 회장) 주최로 한국 현대시 100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 시가곡의 밤, 방언시 낭독회 등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밖에도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문인협회, 불교평론사,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조계종 불학연구소, 창작21작가회, 한국불교어문학회, 한국시가학회, 한국시조학회, 한국시사상문화인협의회, 현대불교문인협회, 현대시학사 등에서 문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학술심포지엄이 진행 중이다.

js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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