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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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안양유세...`필승.필패론 `검증공방 격화

(안양=연합뉴스) 이승관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 등 대선 경선후보 4인은 13일 오후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제11차 합동연설회를 갖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경선일(19일)을 불과 엿새 앞두고 검찰이 이 전 시장의 도곡동 땅 관련 의혹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빅2 양 진영간 막판 검증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연설회에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본선 필승.필패론과 `후보검증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이 전 시장은 범여권과 박 전 대표측의 검증공세와 관련, "비방하고 음해하는 것이 지겹지도 않느냐"면서 "이미 검찰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저를 음해하고 비방했던 사람이 구속됐고, 당사에 와서 나에 대한 의혹을 폭로했던 사람이 구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6개월 동안 음해, 비방하고 재탕삼탕했지만 나온 게 없다. 서울시장 시절에도 똑같은 음해를 받았지만 할 일을 다하고 제 발로 걸어 나왔다. 저는 결코 그런 삶을 살지 않았다"면서 "제가 지나온 삶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느냐.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하며, 교만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저는 이 시간까지 남을 비방, 음해하지 않았다. 비방할 게 없어서 비방하지 않은 게 아니라 앞으로 함께 일해야 할 동지들이기 때문에 비방하지 않았다"면서 "저는 남을 비방하거나 말 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 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본선 경쟁력과 관련, "이번 선거는 당 대표를 뽑는 게 아니라 대통령을 뽑는 선거다. 이길 사람에게 표를 모아줘야 한다"면서 "저는 저와 경쟁했던 모든 후보와 함께 손을 잡고 화합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이 전 시장의 BBK 연루의혹과 관련, "5천500여명의 피해자에게 1천억원대의 막대한 손해를 입힌 BBK 김경준 대표가 왜 경선이 끝난 뒤 9월에 들어와 `BBK 실소유주가 누구(이명박)라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공언하겠나"라면서 "이것 만으로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특히 "당이 부패와 패배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 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는 말이냐"면서 "지금 돈선거와 공천협박으로 경선이 오염되고 있다. 아무리 돈을 쓰고 줄을 세우고 공천협박을 해도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지금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정권을 교체할 수도 있고, 반대로 또 한번 피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피흘리면서 살린 한나라당이 그냥 없어지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후보야 떠나면 그만이지만 동지 여러분과 당은 어떻게 되겠느냐. 대선에서 지면 총선에서도 참패하고 그러면 당은 곧 해체된다"면서 "우리 중에 누가 후보가 되도 이긴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인지 생각해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택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lshp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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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9 17:05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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