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회의 기대 낮추는 천영우..여유만만 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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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조계창.조준형 기자 = 북핵 6자회담 비핵화 실무회의에 참가하는 남.북 대표단을 비롯한 참가국 대표단이 회의 전날인 15일 잇달아 중국 선양(瀋陽)에 도착했다.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이 오전 9시30분께(이하 현지시간) 선양 탸오센(桃仙) 국제공항에 도착한데 이어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북한 대표단은 오후 1시께 입성했다.

=기대 낮추는 천영우..여유만만 리근=
0...천 본부장은 도착 후 자신을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뭐 이번에도 취재할 것이 있느냐"고 운을 뗀 뒤 "이번 회의는 신고와 불능화에 관한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협의가 될 것 같다"며 의미있는 합의 도출을 기대하는 취재진의 기대치를 다소 낮추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천 본부장은 그러면서도 "북한이 지난 주 경제.에너지 실무회의때 보였던 것과 같은 성실한 자세로 준비해 온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평소 6자회담장에서 강경파로 분류돼왔던 리 국장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회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공항 귀빈통로에 모습을 드러낸 리국장은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공항에서 회담전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끝난 다음에 봅시다"라고 했던 리 국장은 숙소인 치바오샨(七寶山) 호텔에 들어서며 다시 같은 질문을 받자 "전망은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리기범 주 선양 북한 총영사는 공항으로 영접을 나오지 않았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다롄(大連)에서 승용차편으로 선양에 왔으며 스다 아키오(須田明夫) 외무성 북핵담당 대사를 포함한 일본 대표단도 이날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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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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