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최대 학살터 유해발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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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뜨르비행장 일대..최대 800여명 추정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4.3사건 당시 최대 학살터로 알려진 제주시 옛 정뜨르비행장 일대 학살 및 암매장 추정지역에 대한 희생자 유해발굴작업이 21일 개토제(開土祭)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됐다.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와 제주대가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용담동 어영공원에서 주관한 제주국제공항(정뜨르비행장) 4.3희생자 유해발굴 개토제 행사는 4.3유족과 지역주민, 관계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교식 제례로 엄숙하게 치러졌다.

김태환 지사는 "예순 해를 헤매고 돌고돌아 이제야 시작하는 정뜨르비행장 4.3희생자 유해발굴은 과거의 야만과 폭거에 상처입은 영령들을 달래고, 평화롭고 새로운 시대의 고운 잔디를 입혀드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이어 "제주4.3특별법을 근간으로 제주의 과거사가 많이 진전돼 대한민국 현대사를 부끄럽게 하는 제주4.3의 진실 된 역사가 제대로 바로 서는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면서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을 통한 후손찾기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해발굴 대상지인 정뜨르비행장 일대는 지금의 제주국제공항구역에 편입된 지역으로, 1949년 제2차 군법회의 사형수 249명과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 예비검속자 500여명이 군경에 의해 집단 학살돼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비행장 옆 몰래물 마을에 거주했던 목격자 문모(77.제주시)씨는 "전쟁 나던 해 7, 8월경에 당시 비행장 활주로에서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들어서더니 한참있다가 총소리가 마구 났다"고 제주4.3연구소에 증언했다.

또 김모(74.제주시)는 "도두봉 방향과 일직선으로 구덩이가 길게 파여 있었고, 흰 천으로 눈을 가린 사람들을 총살시켜 밑으로 떨어뜨렸다"고 회상했다.

유해발굴 작업은 예비검속 희생자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북서쪽 지점을 대상으로 내년 6월 초까지 1차로 진행되며, 이어 군법회의 관련 희생자 매장지로 알려진 남북활주로 북동쪽 지점을 대상으로 2009년 4월까지 2차 발굴작업이 실시된다.

발굴단은 현재 공항구역이 그동안 확장 및 복토공사로 인해 4.3사건 당시보다 지표가 10∼15m 정도 높아져 발굴작업이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해 고고학 전문가를 동원하며, 활주로가 함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토목공사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수습된 유해는 DNA검사 및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유가족을 확인해 인도하게 된다
발굴단은 지난해 11월 이후 제주시 화북동 가릿당동산 동녘밭 등 4곳에서 4.3희생자 유해발굴작업을 펴 상태가 완전한 유해 10구, 부분 유해 80여점, 소총탄피 등 유류품 378점을 수습했다.

현재는 발굴된 유해의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도민 119명으로부터 채혈한뒤 DNA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는 제주4.3사건을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ks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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