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테 홍 "노 대통령이 소망을 전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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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15∼20 가구도 같은 처지...함께 노력할 것"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북한인 남편과 다시 만나려 애쓰고 있는 독일인 이산 가족 레나테 홍 할머니(70)는 23일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제 소망을 전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북 정상에게 탄원서를 낸다고 밝혔다.

홍 할머니는 이날 남북 정상에게 전하는 탄원서에서 "저는 70세 노인이 됐고 남편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열망은 더욱 커가고 있다"면서 "남편 홍옥근이 그 동안 성장한 두 아들을 만나 볼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연이 알려진 후 비슷한 처지의 독일인들이 연락해왔다면서 "대략 15∼20가구가 나와 비슷한 처지"라며 "그간 재회를 단념했지만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으로 희망이 생긴 만큼 앞으로 재회를 위해 그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55년 동독 예나에 온 북한인 유학생 홍옥근 씨와 만나 60년 결혼했다. 하지만 북한이 동유럽 지역 유학생들을 대거 소환함에 따라 생이별을 했다. 61년 베를린 기차역에서 열 달 된 첫 아들과 함께 둘째 아이를 임신한 채로 남편을 송별한 게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었다.

이후 홍 할머니는 남편의 생사와 연락처를 알기 위해 당시 동독 외무성과 동독 주재 북한대사관에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홍 할머니는 46년이 지난 올해 초 독일과 한국의 언론 보도로 주목받으면서 남편과 재회의 희망을 살렸다. 올해 초 독일적십자사의 도움으로 학자로 일하던 남편 홍씨가 함경남도 함흥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이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만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가 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도 가족 상봉이 성사되도록 북한에 편지를 보내겠다고 약속해 만남이 조금씩 빛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22일 방문한 대한적십자사에서 남북 이산가족의 화상상봉 장면을 보면서 화상 상봉에도 희망을 걸고 있다.

홍 할머니는 "남매 상봉을 위해 방문한 한국인을 만나 손을 잡으니 같은 운명이라는 점에서 눈물이 났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를 만난 것이 가장 기뻤다. 독일과 한국의 적십자사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의 초청으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음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탄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26일 금강산을 방문하고 28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29일에는 판문점을 방문한 후 31일 돌아갈 예정이다.

다음은 그녀와 일문일답.

--홍씨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비슷한 처지의 동독 여성이나 가족이 더 있는가.
▲우리 둘은 이미 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만큼 함께 했던 과거, 추억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싶다.
독일 내 방송을 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같은 처지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 함께 이 일에 참여해서 같이 상봉할 수 있도록 서로 교류하고 있다.
헤어진 가족은 대략 15∼20가구 정도다. 모두 남은 여성들로 독일에 거주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없었지만 이제는 희망을 갖게 됐다. 공동으로 재회를 추진할 것이다.

--두 아이를 키우며 힘들었을텐데...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얻은 두 아들, 그들을 잘 키우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행복이었다.

--그간 어떻게 견뎌냈다.
▲헤어진 후 처음에는 독일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 남북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소망이 이뤄질 것으로 바라고 있다.

--다시 만나면 사랑할 수 있나.
▲다른 생각이 없다. 남편과 만나는 것, 그와 함께 낳은 두 아들은 가장 큰 행복이다.
tsyang@yna.co.kr
영상취재.편집: 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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