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사 `입성..당무보고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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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잘 이끌어 감사"..박사모 항의시위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24일 처음으로 여의도 당사에 입성했다.
지난 20일 후보 결정 이후 나흘만이다. 앞서 21일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첫 간담회는 경선결과에 항의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당사 앞 항의 농성 때문에 국회로 장소를 옮겨 이뤄졌다.
이 후보는 이날 진회색 줄무늬 정장에 하늘색 와이셔츠, 같은 색 넥타이의 산뜻한 차림이었고, 표정은 다소 상기됐다. 오전 8시30분께 여의도 용산빌딩 사무실에서 박희태 국회부의장 등과 간단한 담소를 한 뒤 8시57분께 걸어서 맞은편 한양빌딩에 위치한 당사로 들어섰다.
현관에는 경선기간 최측근으로 보좌했던 이재오 최고위원과 황우여 사무총장,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이 건물 입구까지 나와 그를 맞이했으며, 이 후보는 이들과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거취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최고위원은 "저는 오늘 최고위원 자격으로 왔습니다"라고 말해 캠프 좌장 이미지의 불식을 시도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당사에 배치된 전경들이 현관 앞에 대거 나와 그를 경호했다. 이런 와중에 4-5명의 박사모 회원들은 입구에서 `김경준이 돌아오고 있다. 진실은 곧 밝혀진다, `이명박 후보는 이재오의 바지 사장인가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당심잃은 이명박은 사퇴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재오 최고위원의 안내를 받아 별도의 후보실과 대표실이 위치한 6층으로 올라가 황우여 사무총장과 박계동 본부장,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과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으로부터 2시간 가량 첫 당무보고를 받았다.
그는 "오늘 경선후보가 된 다음에 처음으로 당을 방문했다"며 "그 동안 당직자와 사무처 모든 직원들이 중심을 잡고 그 어려운 시기 당을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경선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당직자와 사무처 모든 직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하고싶고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황 사무총장은 "자랑스러운 후보가 당사를 처음 방문하고, 당직자들로서는 오늘 당의 발전한 모습과 그간 노력해온 모습을 보고드릴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당이고 국민과 함께 수권할 수 있는 당이라고 자부한다. 후보의 방문을 계기로 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을 섬기고 후보를 모시고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직자를 비롯한 사무처 관계자들은 이날 첫 당무보고를 위해 전날부터 긴장된 표정으로 준비에 분주했다. 당무조정국과 총무국, 홍보본부 등 실.국별로 그간 당무를 정리한 별도의 자료를 준비하고 보고내용을 정리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 것은 물론 아침에도 다시 모여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후보가 실무까지 꼼꼼히 챙기는 `CEO(최고경영자)형이라는 평가가 워낙 많다보니 첫 보고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다"면서 "당의 재정 및 향후전략, 대선준비 상황 등에 대해 이제까지 진행상황을 보고하는 자리라 차분히 준비했지만 꼼꼼하게 했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촬영: 정기섭 VJ,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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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2007.09.17 02:16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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