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점령한 한국 비보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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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세계 최대의 공연 예술 축제가 열리고 있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가 한국 비보이들의 춤바람에 휩싸였다.

한국 비보이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공연이 연일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올해 프린지에 출품된 한국 비보이 공연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브레이크 아웃, 스핀 오디세이, 맥시멈 크루 등 4편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 비보이 참가작이 묘성이 유일했던 것을 생각하면 대폭 늘어난 숫자다. 이런 추세는 한국 작품 뿐 아니라 프린지 전체에서도 공통된 현상으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인투 더 후즈(Into The Hoods)를 비롯해 영국에서도 비보이 공연물을 3편이나 출품했다.

한국 비보이 공연 가운데 돌풍의 핵은 스카이워크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스코틀랜드 최고 유력지인 스코츠맨이 "현란한 비보이 춤과 잘 짜여진 이야기 구조가 조화롭게 공존한다"는 평과 함께 별 다섯 개 만점을 준 이후부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프린지 최고 인기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상한 발레를 추던 발레리나가 비보이를 사랑하게 되며 힙합 걸로 변신한다는 내용으로 세계 최강 비보이팀 익스트림 크루의 현란하고 역동적인 춤과 감각적인 안무, 설득력 있는 스토리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남녀 댄서들에게 최신 유행의 옷과 헤어 스타일을 부여하는 등 아직은 양지보다는 음지에 가까운 힙합과 비보잉을 세련되게 포장했다. 퓨전 시대에 대표적인 고급 문화로 인식되는 발레를 힙합과 섞어 은근슬쩍 발레를 힙합과 동등한 위치로 끌어내린 동시에 힙합을 발레 수준으로 격상시킨 것도 영리한 전략.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에든버러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발판으로 이르면 다음달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

프린지 공연장 가운데 가장 큰 840석 규모의 어셈블리 홀에서 공연 중인 브레이크 아웃도 평균 600석 이상을 채우며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는 10월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점프의 제작사 예감과 식스센스가 공동으로 제작한 공연.

작년까지 2년 동안 프린지에서 큰 인기를 모은 점프가 쌓아놓은 명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데다 현지 관객들의 유머 코드를 잘 짚어낸 코미디, 배우들의 역동적인 춤이 잘 버무려졌다.

제작사측은 "2년 전 에든버러에서 점프를 처음 선보였을 때보다 오히려 관객 호응이 뜨겁다"면서 "앞으로 점프 못지않은 세계적인 공연으로 성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예감과 세븐센스는 12월에는 점프 전용관이 위치한 종로 시네코아 건물에 브레이크 아웃 전용관을 오픈해 국내 관객 유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팀 라스트포원이 참여한 스핀 오디세이와 맥시멈 크루 역시 현지 신문 스코츠맨에서 무난한 점수인 별점 3개를 받은 가운데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매끄럽지 못한 스토리는 아쉬운 점이지만 난이도 높은 춤으로 단점을 보완하며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를 방문 중인 송현옥 연극평론가는 "우리 비보이 공연들이 기대 이상의 수준으로 해외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어 놀랍다"면서 "하지만 반짝 장사에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사랑받으려면 허술한 이야기 구조를 다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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