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제 도입 공청회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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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공청회에서 서머타임제 도입을 두고 찬반 양측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이 공청회에서 이성근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은 "서머타임제가 도입되면 총전력소비량의 0.3%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는 제주도 전체가 1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낮시간의 여가가 길어지면 내수경기활성화와 야간범죄 감소, 운동공간 및 공원확대에 따른 지역발전 등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서머타임제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했다.
그러나 김지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서머타임제는 출근시간만 1시간 앞당기고 퇴근시간은 이전과 같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근로시간이 가장 긴 우리나라에 이 제도가 도입되면 산업재해 발생확률 증대와 기업생산성 저하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850만명이 비정규직인 현실에서 유럽과 같이 서머타임제가 도입된다고 해서 충분한 여가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없는 것은 자명하며 이 제도의 경제적 이익과 에너지절약 효과도 크지 않아 서둘러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서머타임제 도입논의는 시의적절하다"고 말하고 "제도의 실시효과를 극대화하고 도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제동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머타임제 실시로 인해 내수기반 활성화에 도입이 될 것으로 생각되나 제도시행에 앞서 환경 및 사회적 파급효과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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