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경인TV 방송국 허가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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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국기헌 기자 = 경인지역 시민사회단체와 OBS경인TV 노동조합이 정보통신부를 상대로 조속한 방송국 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인지역 40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와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는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통부 앞에서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인천ㆍ경기지역 민영 지상파방송 사업자인 OBS경인TV가 11월1일 개국할 수 있도록 정통부가 이달 말까지 허가를 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창준위와 OBS희망조합은 기자회견문과 성명을 통해 "같은 민영방송인 제주방송과 강원민방이 허가 추천 이후 두 달 안에 허가를 받은 것과 비교할 때 OBS경인TV의 허가가 다섯 달 가까이 지연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항간의 소문대로 외압이나 타 방송사의 눈치를 보기 때문은 아니냐"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OBS경인TV는 5월18일 방송위원회의 허가추천에 따라 정통부에 인천 계양산을 주송신점으로 방송국 허가와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은 이어 "정통부가 경인지역 시청자들의 염원인 볼 권리 회복에 힘을 실어주지 못할망정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며 "OBS경인TV가 조속히 개국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허가를 내 줄 것"을 요구했다.
창준위와 OBS희망조합은 특히 "만약 이달 말까지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 OBS경인TV의 개국 지연으로 인한 시청권 소외에 대한 책임은 정통부에 있다"면서 "창준위와 경인지역 1천400만 시청자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개국 지연에 따른 시청권 소외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문하 경기민언련 상임대표와 오경환 인천경실련 공동대표를 비롯한 경인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인사와 OBS희망조합 이훈기 위원장 등 OBS희망조합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주 정통부에 건의문을 보내 올바른 지역여론 형성과 문화 창달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인지역 새 방송국에 대한 허가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통부는 OBS경인TV가 정통부의 허가 지연으로 개국이 늦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현재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며 결코 의도적으로 허가를 늦추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법적으로 허가신청 이후 전파연구소의 기술 검토와 법정 공휴일을 뺀 60일 이내에 다양한 검토를 거쳐 허가를 해주도록 돼 있다"며 "이에 따라 OBS경인TV가 제출한 허가신청 서류의 미비점을 몇 차례 보완하는 등 정상적 절차에 따라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적으로도 허가 여부를 검토할 시간이 약 한 달 정도 남아 있는 상태"라며 "OBS경인TV가 미리 개국 일을 정해놓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마치 정통부가 허가를 늦추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회견 직후 창준위 대표단은 정통부 이정구 방송위성팀장과 OBS 주파수 허가문제를 놓고 30분 동안 면담했다. 창준위 대표단이 "8월 말까지 주파수 허가를 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자 이 팀장은 "현재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며, 조속한 허가업무 진행을 위해 다음주 중에 OBS경인TV를 상대로 허가와 관련한 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rhew@yna.co.kr
penpia21@yna.co.kr

영상취재.편집: 김해연 기자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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