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명박 살아온 길 공인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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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의 이해찬(李海瓚) 대선 예비후보는 28일 "사(私)기업에서 성장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달리 나는 국회의원과 장관.총리 등을 거치며 국가경영 수업을 착실히 쌓아온 차별화된 대선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난 7월 출범한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재야시절부터 국회의원을 지내고 장관,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나는 한 번도 사적인 이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며 "개인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국가 경영은 기본원리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80년대 관료들에게 뇌물을 주면서 건축허가를 따내는 등의 기업경영 방법을 정부에 적용할 수 없다"며 "정부는 투명.공정한 절차를 거쳐 위기관리를 해야 하는 등 운영의 기본원리가 다르다. 나는 그런 점에서 종합적인 정책조율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결과와 관련 "경선이라는 것이 관리가 매우 어려운 일인데 한나라당은 큰 사고없이 전체적으로 잘 한 것 같다"고 평가한뒤 "그러나 경선의 결과가 잘 된 것인지는 본선(대통령선거)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이어 "이명박 후보가 지닌 여러 가지 문제점들로 인해 대선에서 과연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범여권 후보가 결정돼서 경쟁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가 살아온 과정이 국가 공인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의혹 등에 대해 "너무 땅에 대해 집착한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땅으로 불로소득을 얻는 것이 가장 나쁜 일"이라고 강조했다.
범여권후보의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제 당이 통합되고 경선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벌써 후보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예비경선이 끝난 뒤 추석 연휴가 지나봐야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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