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김 법무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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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기업 소신 퇴임사..직원들, 홈페이지 선물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1년 간 임기를 마친 김성호 법무부장관은 3일 "법무장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대장부의 기개로 국가와 사회에 더욱 헌신하고자 노력하겠다"고 30여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의 변을 밝혔다.

김 법무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지하1층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대장부는 뜻을 얻으면 백성과 함께 그 뜻을 실천하고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자기의 도를 행한다는 맹자의 옛말을 인용하며 이 같이 말했다.

종전에도 `친기업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김 장관은 퇴임사에서도 변함 없는 소신을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이 국민경제에 기여한 공적은 정당하게 평가돼야 한다"며 "기업인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삶의 질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 누구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터에서 안심하고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퇴임식에서 법무부 직원들은 `김성호의 행복세상(http://www.ihappyworld.net)이란 제목의 홈페이지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김 장관을 나폴레옹에 빗대어 만든 별명인 `김폴레옹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 홈페이지에는 김 장관의 걸어온 길, 법무장관 재직시 모습이 담긴 사진첩과 동영상, 쓴 글 모음, 언론과의 인터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김 장관의 캐릭터와 함께 그가 평소 `국민(People)을 위해 원칙(Principle)에 따라 열정(Passion)적으로 일할 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강조해 온 지론인 `3P론을 뜻하는 `국민, 원칙, 열정 국민과 함께 만들어갑니다라는 문구가 배치돼 있다.

김 법무장관은 내일 사법연수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자연인으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setuzi@yna.co.kr
촬영: 이정진 VJ. 편집: 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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