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대선예비후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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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인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의원은 충북지역 당원투표 첫날인 3일 청주시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본선에서 범여권 후보, 이명박 후보 등과 겨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바로 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농업인구가 많은 충북지역 민심을 의식한 듯 세 후보가 이구동성으로 "국회에서 또는 대통령이 되면 한미 FTA를 반드시 부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이번 대선의 핵심은 민생안정으로써 평화, 서민 경제를 내세우고 있는 제가 재벌 경제, 토목 경제를 내세우는 이명박 후보에 맞서 본선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어 "제가 후보가 되면 현재까지는 이번 대선의 유일한 여성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보수정당의 남성후보와 진보정당의 여성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는 민노당이 주목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회찬 후보는 "수도권규제완화를 주장하는 이명박 후보가 충북에서는 수도권 기업을 충북에 유치하겠다고 말한다"며 "이것은 헛된 공약으로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를 비난했다.

노 후보는 또 "충북 도민들의 민생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주는 것이 바로 한미 FTA 체결이다"며 "대통령이 되면 국민투표에 부쳐 이를 반드시 부결시키겠다"고 말했다.

6개 지역의 투표가 끝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권영길 후보는 "이명박 후보는 신빈곤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한미 FTA에 찬성하는 이 후보가 이를 해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한미 FTA를 저지해 충북 뿐만 아니라 이 나라 농업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경선이 반환점을 돈 지금 과반 득표를 넘어섰지만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주와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cielo7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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