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측 추가협상안 제시..내일 재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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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사측이 임금 8만1천원 인상, 성과금 300%와 일시금 200만원,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정년 1년 연장, 호봉제 전 직군 확대 등의 추가 협상안을 제시했다.
노사는 대부분 협상안에 합의점을 찾은 가운데 이날 추가 협상안을 토대로 4일 다시 본교섭을 갖기로 해 막판 극적 타결이 전망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3일 무분규 타결이라는 기대감속에 협상결렬 10일만에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본교섭을 열었다.
회사는 이날 임금 8만1천원(기본급 대비 5.59%.통상급 대비 4.56%) 인상, 경영목표 달성 성과금 100%(임단협 체결시), 하반기 생산목표 달성 100만원(체결시), 경영실적 증진 성과금 200%,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24일의 1차 일괄 제시안보다 임금은 3천원 올리고 일시금은 100만원 추가한 것이다.
회사는 또 건강상 결격 사유가 없을 시 정년을 현재 58세에서 1년 연장하되 58세 임금의 90% 지급하는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정년연장안도 냈다.
또 전주공장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서는 노사간 공동연구방안을 마련하고 전공장 주간연속 2교대 시행 문제점을 검토한 뒤 2008년 12월말까지 최종안을 노사간 합의하자는 제시안도 냈다.
회사는 생산,정비직군에만 적용하고 있는 호봉제를 영업과 일반 연구직 등 전 직군으로 확대하자는 안도 함께 제시했으며, 장기근속 퇴직자의 예우강화를 위해 10-30년 근속자에 대해 격려금 100만원씩을 추가 인상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해외공장 신설.증설.해외공장 차종투입 계획을 확정할 경우나 신기술.신기계 도입, 차종투입 등의 계획을 수립할 경우 노조에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심의.의결하기로 노사간 합의했다.
노조는 회사 제시안에 대해 협상결렬을 선언하지 않고 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제12차 본교섭을 갖기로 했다.
노조 장규호 공보부장은 "해외공장 등의 주요 단협안을 비롯,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하지만 주간연속 2교대제와 정년연장 등에서는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내일(4일) 교섭을 재개해 합의점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장은 이어 "내일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일정을 고민할 것"이라며 "회사는 진전된 안으로 협상 타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11차 본교섭이 끝난 뒤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전체 조합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주 비때문에 연기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상욱 지부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4일과 5일 즉각적인 파업에 들어가지 않는 등 여느때 보다 적극적인 교섭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 회사에서 많을 것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며 회사는 내일 교섭에서 조합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안을 내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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