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보다 2배 이상 큰 다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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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야생 과일인 다래를 신품종으로 개발해 2배 이상 크고 수확이 많은 `광산다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1999년부터 강원지역에 자생하는 다래의 신품종 개발에 착수, 9년 만에 육성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광산다래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강원지역의 지리 및 기후적 특성에 잘 적응해 추위에 강한 데다 크고 수확량도 많은 특산과수로 개발한 신품종의 이름이다.

광산다래는 야생 다래보다 1마디당 0.7개가 많은 3개의 열매를 맺을 뿐 아니라 크기도 2배 가량 더 커 약 4.5~5cm에 이른다.

또 재배했을 때 열매가 잘 매달리는 착과습성이 있어 재배가 쉬운 데다 비타민C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산다래의 당도를 측정한 결과 야생 다래의 13브릭스보다 많은 15.4브릭스를 나타내 상품화 될 경우 소비자의 인기와 함께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술원 측은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원은 올해 홍천군 내촌과 내면 등 3곳에 시험포를 조성해 재배 중이며 내년부터 점차 재배면적을 확대해 일반농가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3년 전 식재를 해서 올해 8월 말부터 수확한 결과 재배가 쉬운데다 상품화 할 경우에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 품종 보호 등으로 광산다래의 상품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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