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합죽선 기증전 여는 이기동翁]

2007-09-05 アップロード · 235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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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통 합죽선(合竹扇)을 집안의 소유물로 가둬둘 것이 아니라 시민의 문화재, 인류의 재산으로 공유해야죠."

무형문화재 이기동(李基東.77.전주시 대성동)옹이 평생 공들여 제작한 합죽선 47점(시가 5억원 상당)을 전주시에 기증한 까닭을 이렇게 밝혔다.

전주시는 이 옹의 뜻을 기려 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장인의 숨결, 이기동 합죽선 기증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 옹이 작품 활동을 시작한 1946년부터 2005년까지 만든 나전 칠기선 황칠 옥조각선 등 희귀 합죽선이 선보인다.

전남 장성이 고향인 이 옹은 11세 때 전주로 옮겨와 부채를 처음 만들었다. 당시 근방에서 가장 솜씨가 좋았다는 배귀남씨에게서 기술을 물려받았다.

처음에는 그것이 평생의 직업인지 망설여져 서너 차례 들락거리며 방황의 시절을 보내다가 결국은 합죽선 제작이란 외길을 선택했다.

그는 서구문화에 열광하고 전통문화를 도외시하는 사회 풍조에서 홀대 받는 이 길을 명예와 부에 연연해하지 않고 60년이 넘는 세월을 올곧게 걸어왔다.

그는 "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좋다"면서 글과 그림 등이 담긴 우리 선조의 종합예술품인 합죽선을 만드는 것은 내 일이고 내 삶이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이 옹은 1993년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합죽선 선자장(扇子匠)으로 지정됐다.

이 옹은 "하나를 만들어도 갖고 싶어 애태울 만큼 후회 없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면서 "시가 이 합죽선을 잘 보관해 후손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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